영화]어벤져스 인피니티워 보고 왔다
=========================================================================================미약한 편이라고 생각하기는 하지만 스포주의스포주의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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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달픈 요즘 현생을 좀 잊으려고 갔는데...... 두통만 얻고 돌아온 기분이다.
뭐, 대충진행이 감이 잡히기는 했었는데, 그래도 다음편이 있는 걸 모르고 본지라 뒷통수맞은 기분이 약간은 있다.
양 옆에 여자들이 앉았는데, 토르 나올 때마다 기도하는 자세로 보는 게 웃겨서 혼자서 키득키득...
중간중간 박수치고 싶어 하는 사람들도 보여서 웃겼다.
이 아래는 주절주절인데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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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미 소문이 날만큼 났겠지만, 아무튼 뒷맛이 쓰다.
2. 액션씬은 1편이후 처음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3. 개연성을 주려고 많이많이 노력을 한 것처럼 보이기는 하는데, 마블알못이라서 그런지 엥?하는 곳이 몇 군데 있었다.
4. 멀티버스? 타임리프? 어느 쪽으로 가게 될라나?
5. 마지막 쿠키영상의 화면은 돌아와서 찾아보니 미스마블마크라고 한다. 나는 무슨 타임리프하는 삐삐인줄 알았다는;;; 미스마블이라는 캐릭터는 타노스랑 맞먹는 실력이라고 한다나...
6. 배우들의 나이가 눈에 좀 보인다.
7. 스타로드 살 쪘어. 대사상으로가 아니라 실제로. 요요만세.
8. 타노스와 닥터가 싸울 때 닥터가 분신술을 쓰는 것이 나오는데, 이게 멀티버스의 닥터들을 몽땅 모아서 싸우는 거라는 설명을 예전에 본 적이 있다.
9. 멀티버스로 간다고 할 때에... 문득 궁금해졌다. 멀티버스의 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현생의 나를 포기할 수 있는가? 음... 글쎄, 그건 아닐 듯 싶은데. 뭐, 발버둥칠만큼치다가 실패하는 거니까 다들 넘어가손치더라도, 내가 알 수 없는 차원의 또다른 나를 위해 현차원을 포기한다는 것이 이해가 쉽지는 않다. 물론 그 차원의 내가 현생의 나를 복원해줄 수 있다면 또 모르겠지만.
10. 치토스 팝콘 맛이 거지같다. 단짠에 치토스가 섞이니 어쩐지 토할 것 같은.....
11. 아무튼 지네편 살리기에 애쓴 히어로들의 모습은 다시 고민거리를 던지는데...(캐빈인더우즈 생각나네)
12. 타노스...그래도 타노스찡이라고는 안 불러줄란다. '사랑'이라는 것은 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지금 가장 소중한 것'은 나중에 변할 수 있고, '목적을 위해서 희생시킬 수 있는 가장 소중한 것'이라는 말은 어불성설이 아닐까.
13. 5편이 내년이라고? 아이고야....(담달에 데드풀이 나오기는 하지만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