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일지도../영화
영화)어스 ㅡ 블랙팬서 공포버전?
라온그리메
2019. 3. 28. 20:01
스포 포함. 주의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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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마음에 들었던 어스를 보고왔다. 겟아웃은 안 봤는데, 워낙 감독 칭찬이 자자하길래....
영화는 생각보다 피튀지 않는다. 공포영화 보러간다고 말했던 내가 머슥해질 정도. 좀비아포칼립스물이 넘치는 세상이다보니....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포물이 아니라 뒤쪽으로 갈수록 꽤? 스케일이 커서 긴장감이 떨어지기는 한다. 보고 나오던 어떤사람이 b급영화 본 느낌이라고 하는데, 전체적인 삘은 사실 좀 그렇다.
하지만 뭐...나름대로 영화를 해석하자면...
블랙팬서 공포버전이라는 느낌정도?
음지를 보지 않고 양지에서 자란 사람들(초반에 흑인 가족이라 더 블팬생각남)에 대한 분노와 증오에 대한 이야기...(불쌍했던 블팬빌런 떠오르네)
마지막의 반전을 보고나면 으잉스럽던 장면들은 다 해석이 된다. 다른 붉은옷들과는 다르게 꽤나 번거롭게 나불거리던 악역의 모습과 맨마지막의 술래잡기까지.
내가 가져야할 것들을 다 빼앗기고 증오로 살아왔던 그녀가 마지막에 택한 선택은 위선(빚지며 사는 기분이라는 둥)에 대한 고발이었지만, 진실을 알게된 아들의 선택은 가면 속으로 숨어버리는 것이어서 마지막 입맛이 썼다.
서사적인 재미는 광고와는 다르게 반전 하나로 몰고간 탓에 기대만은 못했지만 화면구성이 꽤나 보기는 좋았다. 뭐, 서사야 요즘엔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증오가 끝나버린 후 손을 잡고 늘어선 붉은 옷들의 모습은 공포보다는 슬픔과 안타까움이었다. 뭐, 그래봤자 주인공들은 음지를 더 잘아는 덕에 잘 먹고 잘 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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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가 마음에 들었던 어스를 보고왔다. 겟아웃은 안 봤는데, 워낙 감독 칭찬이 자자하길래....
영화는 생각보다 피튀지 않는다. 공포영화 보러간다고 말했던 내가 머슥해질 정도. 좀비아포칼립스물이 넘치는 세상이다보니....
좁은 공간에서 벌어지는 공포물이 아니라 뒤쪽으로 갈수록 꽤? 스케일이 커서 긴장감이 떨어지기는 한다. 보고 나오던 어떤사람이 b급영화 본 느낌이라고 하는데, 전체적인 삘은 사실 좀 그렇다.
하지만 뭐...나름대로 영화를 해석하자면...
블랙팬서 공포버전이라는 느낌정도?
음지를 보지 않고 양지에서 자란 사람들(초반에 흑인 가족이라 더 블팬생각남)에 대한 분노와 증오에 대한 이야기...(불쌍했던 블팬빌런 떠오르네)
마지막의 반전을 보고나면 으잉스럽던 장면들은 다 해석이 된다. 다른 붉은옷들과는 다르게 꽤나 번거롭게 나불거리던 악역의 모습과 맨마지막의 술래잡기까지.
내가 가져야할 것들을 다 빼앗기고 증오로 살아왔던 그녀가 마지막에 택한 선택은 위선(빚지며 사는 기분이라는 둥)에 대한 고발이었지만, 진실을 알게된 아들의 선택은 가면 속으로 숨어버리는 것이어서 마지막 입맛이 썼다.
서사적인 재미는 광고와는 다르게 반전 하나로 몰고간 탓에 기대만은 못했지만 화면구성이 꽤나 보기는 좋았다. 뭐, 서사야 요즘엔 다 거기서 거기인지라...
증오가 끝나버린 후 손을 잡고 늘어선 붉은 옷들의 모습은 공포보다는 슬픔과 안타까움이었다. 뭐, 그래봤자 주인공들은 음지를 더 잘아는 덕에 잘 먹고 잘 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