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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커- 사회안전망 확충과 총기규제의 중요성에 대한 영화

라온그리메 2019. 10. 19. 20:29

 

워낙 왈가왈부 말이 많은 영화라 무척이나 기대와 우려를 했던 영화인데, 생각만큼은 아니었다. 

천상 악인으로 알고, 느꼈던 조커의 인간적인 모습이 오히려 좀 당황스러웠다.... (나의 조커는 그렇지 않다능)

특히 집에서의 문고리 에피는, 사실 조커를 너무나도 인간적으로 보이게 만들어버려서리.... (하기사 맨 마지막순간이 올 때까지 착하게?? 가려고 마음먹었던 상황이긴 했지만서도)

DC코믹스의 배트맨의 숙적인 그 맛 간 조커가 아니라 그냥 불쌍한 사나이의 지지리도 재수없는 팔자에 대한 영화같은 느낌이었다.

아쉬운 거라면 광대가 왜 폭동의 아이콘이 되었는가...에 대한 충분한 시간 할애가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으로는 참 마음에 들었지만 일반인들이 그에게 그토록 왜 공감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주인공의 심리에 지나치게 몰두하여 터널효과같은  느낌이 들었달까. 

..... 사회안전망 확충의 중요성과 총기규제는 정말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넘치게 하도록 만들어준 영화였다. (우리나라 총기규제가 미국같았다면 서부시대는 찜쪄먹고도 남지 않을까... 나만해도..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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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영화평론가는 이 영화가 다크나이트의 조커가 병원(교도소)에서 자기 변호를 위해 쓴 것이라고 생각하면 아귀가 맞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 되면 마지막에 말한 '웃긴 농담'이 딱 맞아 떨어지기는 한다. ㅎㅎㅎㅎ (+ 조커의 배트맨 병신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