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일지도../만화
[만화]주가이, 부녀자그녀, 3월의 라이온
라온그리메
2009. 11. 22.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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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림은 제끼자.(데생의 기본도 안되....;;;) 하지만 극의 분위기나 진행은 상당히 흥미롭다. 일종의 초능력으로 보여지는 '저주'능력을 가진 사람들의 모여 사는 '주가이'에서의 권력(?)다툼과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그곳으로 찾아가는 소녀의 이야기를 번갈아가면서 보여주는 이 만화는 뭐랄까................. 상당히 독특하다. 엉성해보이는 그림이 더 그런 느낌을 준다. 붉게 칠해놓은 책의 옆면도 그런 느낌을 한층 살려준다.
물론 흔하다면 흔한 이야기일수도 있으나 '저주능력'이라는 용어 자체가 신선하므로...(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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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도 유명한 모양이다. 나름 貴腐人에 속하는 인간인지라 흥미롭게 보았는데...(bl쪽으론 그다지 관심은 없음 하지만 커플링은 재미삼아 종종 하고 혼자 킬킬거리는 정도. ) 그다지 맘에 와닿지는 않는게 내가 약한 편이라서 그런가...(먼산)
이런 류의 만화가 요즘 종종 눈에 띄는데, 남자 오타쿠들을 다루는 것과는 상당히 다르게 접근하는 게 좀 특이하다. 재미있는 소재로서 여자오타쿠를 다루지만 기본적으로는 소녀만화를 지향하는 듯한 느낌이랄까..
한마디로 별 재미는 없다.............. (이웃집 801양은 좀 나을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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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와 클로버'는 상당히 재미있게 읽은 만화이다. 질풍노도의 청년기초입을 보내는 등장인물들이 너무 예뻐서 어쩔 줄 모를 정도였다. 그 작가의 후속작.
굴곡이 많은 성장으로 인해 어두운 성격이 된 프로장기기사 소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일본장기는 전혀 아는 바가 없어서 그냥 건너뛰며 읽고 있지만, 그다지 깊게는 다루고 있지 않으므로 별 상관은 못느낀다. (일본장기와 우리 장기가 상당히 다르다는 것도 '시온의 왕'이라는 만화를 통해서-읽지는 않았다-얼마전에 알았다.)
감성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이나 차분한 분위기는 여전하여 읽는 재미가 괜찮은 만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