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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라온그리메
2010. 10. 1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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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를 먼저 읽어서 그런가, 내용을 다 알아서 그런가... 아무튼 1부보단 2부가 더 재미있게 느껴진다. 2부가 더 흥미진진... 읽을거리도 더 많고 더 자세하고. 2부가 역사물(?)이라면 1부는 로맨스물이라고 해야할 듯하다. 1부는 진행도 그렇고 아무래도 아류 이야기들이 많아서...(몇몇 부분 빼곤 솔직히 상당히 뻔~~~한 진행이다)
읽으면서 문득 "옌틀"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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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료다운(무려!) 받아놓고 보지는 않았는데(papa can you hear me때문에 받았음;;;) 줄거리가 유대학교에 입학한 여자이야기라서 이런 류의 대부격이 아닐까~싶다. 물론 입학한 목적이 순수 학문이라 '성균관...'과는 좀 다르긴하지만 이 영화에서도 이런 이야기에서는 피할 수 없는 수영씬이 역시 등장한다. 암튼... 여장남자와 남장여자는 고전적인 소재임에는 틀림 없는 듯. (근데 솔직히 바브라... 그냥 왜소한 남자처럼 보이기도 한다. 여장했을 때도 그다지 예쁜 얼굴은 아니고..쿨럭)
그나마 "성균관...."을 재미있게 읽은 건 초반에 여림이 대물의 정체를 금방 파악했고, 걸오도 금방 파악했다는 것때문인 듯하다. 다들 모르고 지냈다~라고 하는 건 완전히 억지라고 생각되는지라.
책을 읽고 나서 이런 저런 관심에 드라마 평들을 찾아보았는데, 주인공인 대물과 가랑의 카리스마가 여림과 걸오에 뒤쳐지는 모양이다.(연기력빨이 딸리나?) 솔직히 스틸샷 보고 있노라니 여림이 오히려 남장 여자처럼 보이더만...(쿨럭)
시험 볼 때 자리 잡기 싸움 같은 거 실제로 나왔으면 재미있겠다~싶었는데, 그런 건 오히려 원작만도 못하게 생략되어서 나왔고(제작비 문젠가?), 줄거리도 원작과는 어느 정도 거리가 있는 모양이다.
드라마 안 본지가 하도 오래되서 다 낯선 배우들인데... 흠 한번 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한다. (어차피 본방이 몇 번 안남았으니 챙겨본다고 큰 문제는 없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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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장여자물(?)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소년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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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리얼(;;;;)한 남학교 묘사가 그럴 듯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