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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코쿠리코 언덕에서-또다른 반딧불의 묘?

라온그리메 2012. 12. 1. 04:08



 ost를 먼저 듣게 되었던 '코쿠리코 언덕에서'-.  ost가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터라 어떤 내용인지 궁금하기는 했었다. 뭐... 솔직히 별로 끌리지는 않았으나 아무튼 보게 되었는데, 어째 마음이 편치는 않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배경에 내용이라 좋게 보면 좋게 볼 수는 있는데, 어쩐지 '반딧불의 묘'가 떠오른 건 내가 너무 과민해서일까?

 특히 계속 '조선전쟁' 운운하는데 은근히 기분 나빴다... ㅆㅇ ㄴ들... 조선 다음나라가 '대한제국'이고 그다음이 '대한민국'인데-. 국제적인 명칭이 '한국전쟁'인데 굳이 '조선전쟁', '조선전쟁'운운하는 이유가 뭐냐? 그리고 은근 내비치는 원폭피해에 대한 언급이랄지, 마치 우리나라 전쟁에 도움을 준 것처럼 말하는 거랄지... 기분나빴다. (엄밀히 말해서 군수물자 팔아먹은 거지 도와준거라고...할 수 있을까? 그 덕분에 지들이 일어선거면서...)지들이 일으킨 세계대전을 그냥 '전쟁' 따위의 말로 은근슬쩍 넘어간 것도 그렇고. 


 정치적인 면을 빼고 본다면 나름 아기자기한 재미를 찾을 수도 있을 듯은 한데.... 흠... 살짝 막장드라마삘이 나는 게 갈등요소라서 그것도 사실 좀 그렇고-. 


 이런 거 저런 거 떠나서 등장인물들의 표정변화라든지 감정변화 같은 건 좋기는 했다. 개인적으로 학생회장과 연결되려나~하면서 봤었는데... 아쉽네.(안경속성 탄로난다;;)


 내가 이래서 판타지를 좋아한다니까... 판타지에는 대놓고 거슬리는 왜곡은 적으니까. 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