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인사이드아웃. 그냥그냥

 

 

누가 엄청 재미있다고, 감동적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꽤나 기대하면서 봤는데...

글쎄...

 

너무 기대를 하면서 봐서 그런가 그냥 그냥 그런 느낌이었다.

전체적으로 광활한 두뇌가 배경인 게 훵한 느낌이 들어 몰입하기가 좀 힘들었고(일본식 애니에 익숙해진 폐해인가...) 인물간의 갈등이나 내적 갈등이나 그다지 강한 편이 아니어서리.

사춘기 소녀가 주인공인 줄 알았는데, 사춘기 전이라서 그런지... 애들 생각이야 단순하니까.

 

너무 자극적인 이야기들에 노출되어버려 이젠 어지간한 것에는 그다지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탓일 수도 있겠고, 내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에는 내가 너무 나이를 들어버린 탓도 있겠고 그렇다고 내 자식을 떠올릴 수도 없는 노릇이니.

 

과학적인 내용을 모티브로 삼은 점은 참 참신한 편이기는 한데... 암튼 그랬다. 킁..

 

픽셀 보려다가 본 거 였는데, 픽셀은 평이 더 갈리니 그나마 다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