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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시빌워.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더라

라온그리메 2016. 5. 17. 10:44

 

슛대배에 비해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던 시빌워....(배트맨 지못미...)

 어벤져스1편을 다시 보는 느낌이었달까. 그렇다고 이건 두번 볼 정도는 아니지만 말이다.

 

 전체적으로 줄거리가 나름 잘 짜여진 편이라 보면서 으잉~?소리 안하게 한 것만해도 어디냐싶다. (물론 따지고 들면 끝이 없으니 패스)

 

 불쌍한 아이언맨이 왕따당하는 모습이 참 안습이었다.

 그래도 나는 캡틴편이라서리;;; (내가 캡틴팬이라고 했더니 누가 몸매때문이냐고... 아니다!! )

 

전체주의적 관점에서 시작하여 자유를 보장하는 쪽으로 가는 캡틴과 방종에서 시작하여 사회적 안정을 추구하는 아이언맨은 대립할 수 밖에 없는 구도인데, 사실 금수저의 안정이란 기득권의 확립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되서 나는 캡틴편이다. 개개인의 자유를 제한하는 방법으로는 결국 권력괴물을 만들어내기 십상이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캡틴'아메리카'라는 말은 자유를 표상으로 하는 미국을 잘 나타내는 말이지 싶다.(물론 미국이 말하는 자유란 지들국민만을 한정하는 에러가 있기는 하지만서도)

 

암튼 재미있었다. 그래서 마블이 또 이겼다. 얘네는 적어도 엄마타령은 안하잖아...(아빠타령은 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