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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미녀와 야수-디즈니....뭔 용기래?
라온그리메
2017. 8. 20. 08:49
디즈니는 이제 동성애에 대해서는 작정하고 수용분위기로 덤비는 것 같다. 종교계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텐데;;;
겨울왕국 때는 그나마 은근히 다루는 정도이더니만, 이번 영화를 보니 아예 대놓고 다룬다. 놀랍달까, 당황스럽달까.... (디즈니 영화의 대상층을 생각하면 더 그렇다)
아무튼... 더빙판으로 본 미녀와 야수, 참 괜찮았다. 번역이 정말 쏙쏙 들어오고, 목소리들도 좋고.
"kill the beast" 빼곤 다 마음에 들었다. 원래 좋아하던 노래인데, 편곡?도 번안도 약간 겉도는 느낌이었달까. (그래서 일부러 원곡으로 다시 들었다. 비행기라서 가능)
사실 미녀와 야수는 그다지 열심히 보질 않았어서 그런지 별로 좋게 보지는 않았었다. 몽상가인 벨이 너무 마음에 안들어서 신데렐라류의 동화로 치부한 탓에 영화로 나온다고 했을 때도 혀를 찼었다. 나중에 다른 평들을 보니 꽤나 원애니를 잘 표현했다고 해서 더 보고 싶은 마음이 안들었더랬다. 하지만 직접 보니 이래저래 시대에 맞추려고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 나기는 난다. 물론 그다지 쏙 마음에 드는 수준은 아닌게 아쉽지만. 스토리자체가 워낙 구닥다리라서리....
그나저나 가스통 루크에반스, 참 잘생겼단 말이시...ㅎㅎㅎㅎ.... 야수는 야수일때가 나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