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듄-인제 봤다

2023. 10. 7. 18:58감상일지도../영화

코로나로 인해 보지 못했던 듄을 이제사 봤다... 극장가서 볼 걸...ㅠㅠ

 

듄에 관한 기억 1

듄.... 떠올리면 책으로 본 기억이 있다. 1권은 확실히 봤다. 그런데 파운데이션은 시리즈로 본 기억이 남아있는 것에 비해서 듄은 시리즈 본 기억은 없다.... 본 걸까, 안 본 걸까? (파운데이션도 "봤다"는 것만 기억하고 있지 내용은 전혀 기억 못함) 보면서 등장인물들의 촌스러운 이름에 혀를 찬 기억은 확실히 있는데....

 

듄에 관한 기억 2

너무너무 좋아했던 감독과 배우가 만들었던 이전 영화에 데인 기억이 있어서(언제 봤는지는 기억 안 남. 아마 주말의 영화 같은 걸로 보지 않았을까 싶음) 보고싶은 마음과 보기 싫은 마음이 공존했달까.... (무아딥으로 나온 카일맥라클란은 트윈픽스의 주인공이었음)

듄(2021)을 보기 꺼려했던 이유들

아무튼... 지금 생각하면 보지 않은 꽤나 많은 이유들을 가지고 있었던 2021버전이었다.

1. 리뷰들의 경고-방대하고 복잡한 내용

 원작을 접하지 않고 영화를 봤던 사람들이 내용이 까다롭다면서 잔소리가 많았다. 그래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보기가 꺼려짐.

2. 너무 무거워 보이는 예고

예고가 너무 무게를 잡아서 보고 나면 무거운 마음이 들 것 같았다. 시대도 그랬거니와.... 무거운 건 피하고 싶었달까.

3. 주제의 예민함

메시아에 대한 이야기들이 대부분 그러하듯이 상당히 예민한 부분들이 있어서 불편할 거 같았다. 뭐, 반메시아의 내용이라는 건 심층리뷰들을 보고 영화보기 전에 납득하게 되었지만, 현사회를 풍자(?) 반영하는 내용들에 마음이 편하질 않았다. 

 

보고난 다음

1. 유튜브에서 심층 리뷰라는 심층 리뷰는 다 본 거 같다.그래서 그런건지 내용이 너무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2. 전체적인 분위기가 '생각보다는' 무겁지 않았다.  아스공작패밀리가 귀엽기도 했고... 아직은 소년의 이야기라서인지...

3. 이제는 다 상관없음... 세계정세따위, 국내정세도 감당 안되는 판인데 뭐.

4. 와아... 예고에서 좀 걱정스럽던 전쟁씬이랑 sf적인 표현들이랑... 정말 좋았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극장가서 봤으면 진짜 좋았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었다. 재개봉하면 보러 가야징.

2부에서는 여리여리한 소년 느낌의 샬라메가 어떻게 보여질지 조금 걱정되기도 한다. 음.. 그래도 누나는 샬라메 편이야. (퍽)

*젠데이야... 여기저기 많이 나오는데... 연기는 잘하는데... 요상하게 푹 빠질 매력을 못 느끼겠다. 음..... 챠니보다 제시카가 더 예뻤음...... 뭐, 예쁘라는 캐릭터는 아니겠지만.... 주인공이 퐁 빠질만한가...라고 한다면.... 난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