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테라의 주인3

2009. 1. 22. 04:06감상일지도../소설

테라의 주인. 3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자하 (파피루스,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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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으며... 문득....


 '이번에도 이야기 중종반 쯤 가서 주인공이 공들여 잘 키워놓은 얀이(아끼는 친인척)이 루이아텐(주인공)을 배신하는 식으로 진행된다면 읽으며 엄청 짜증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남궁공자때도 얽히고 설킨 관계에 좀 짜증날 정도인 경향이 있었던지라...

 아무튼... 슬슬 본궤도에 올라가는 듯한데... 1,2편 때의 긴장감이 떨어지는 듯해 아쉽다. 주인공을 좀 더 굴려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야....(<=주인공 고생하는 걸 무척 즐기는 독자 1인)

 
 읽고 나서 예전에 작가가 조아라에 올렸던 글들이 떠올랐다. 그 땐 그렇게 잘 쓴다고 생각을 안했는데, 문체가 상당히 안정된 느낌이다. (물론 문단무시의 습관은 여전히 고칠 생각이 없는 모양이지만)

 주인공이 압도적으로 강할 때는 보통 인간관계쪽으로 갈등을 몰고나가기 마련인데... 음... 너무 심하지만 않기를 바랄 뿐. 하지만 주변에 인물들이 영~ 강아지과+찌질이과만 모여있는 듯하여 그런 기대도 쉽지는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