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기린의 날개

2017. 7. 17. 14:30감상일지도../소설

 

추리소설을 읽는 재미는 극중인물이 되어 탐정을 속이려고 하거나, 범인을 잡는 재미일 것이다. 그런데 내 독서습관은 속독에 대충대충이고 비판적 읽기가 안되기 때문에 범인을 찾는 건 참 어렵다. 그래서 추리소설은 별로 안 좋아한다.;;;

 

지인이 읽으라고 추천해준 이 소설, 추리소설인 줄 알았으면 안 읽었을텐데. 흠냐. 시리즈물인데 툭 잘라 읽어서 그런지 더 그냥 그랬다. 등장인물들의 인간관계 따위, 별 관심없으....;;;;;

 

전반적인 구성이 쏙 빠지게 좋은 것도 아니고 반전에 심장이 뛰는 것도 아니고, 표현력에 숨막히는 것도 아니고, 뭐랄까 그냥 무난무난한 느낌이랄까...

 

그냥, 요즘에 내가 웹소설들 읽으면서 너무 자극적인 것에 익숙해졌구나 싶은 생각만 들었다. 맨날 회귀니 환생이나 빙의니 해서 복수하는 얘기들만 들입다 읽고 있으니 무난한(????) 살인사건 따위는 눈에도 입에도 안찬달까.

 

에구.... 이거 이렇게 느끼는 게 문제가 아닐까 걱정스럽네. 정말 오랜만에 읽은 소설인데. 킁...

 

 

도서관에서 대여한 책을 반납해야해서 급하게 억지로 읽었더니 더 재미가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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