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사나운 새벽
내 책장에 꽂혀있는 몇 안되는 장르소설 중에 한 시리즈가 이 '사나운 새벽'이다. 생각없이 골랐던 책이 무척이나 재미있었고, 다음권을 기다리다가 이 신인작가가 원래는 신인이 아닌- 기성작가인 이수영씨라는 걸 알게 되었다. 쿠베린은 나름 입맛에 안맞았더랬는데, 입에 짝짝 달라붙은 얘기가 도무지 손을 뗄 수가 없었다. 두번 빌려보고 결국 중고서점을 통해 몽땅 구입.... 달달 외울정도로 보고 있지만, 요즘도 읽을 때마다 재미있다. 어린 아들내미의 이름을 빌려 편하게 글을 쓰고 싶었다는 작가... 그 덕분인지 초반엔 약간 얘기가 비틀거리기도 한다.(일부러 그랬다는 얘기도 있음) 하지만 명불허전이라고... 그 필력이 어디로 가겠는가 말이다. 남성작가의 눈이 아닌 여성작가의 눈이라서 극중인물들도 내 입맛에 짝~ ..
2008.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