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각(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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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검마도 8(완)
오랜만에 대여점에 가서 보니 검마도가 완결이 되어 있길래 냉큼 집어왔다. 우각의 소설은 십전제를 읽으면서 너무 인상이 깊게 남았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환영무인과 파멸왕은 좀 심드렁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십전제가 甲) 그에 비하면 검마도는 초반에 나름 무게도 있으면서 괜찮게 느껴졌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좀 답답하다고나할까...아무튼 내 입맛과는(날이 갈수록 가볍고 쉬운 게 좋은 1인..쿨럭)살짝 다르기에 쉽게 집어들기는 좀 버거웠기는 했다. 먼치킨이 주인공인 소설들은 주인공과 더불어 주변인물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끌어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검마도 역시 주변인물들이 꽤나 매력있는 인물이 많은지라 나름 재미있었다. 정치, 음모, 모략류는 별로 안 좋아하기에 마무리가 좀 맥빠지긴하지만 그래도..
2012.03.18 -
[무협]일대검호
일대검호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우각 (뿔미디어, 2007년) 상세보기 환영무인, 십전제에 이어 읽은 일대검호. 십전제보단 인간적인 이야기...인가? 그럭저럭 따뜻한 마무리도 마음에 들었고... 십전제때도 그랬지만 중간중간 뭉클한 부분도 있어서 읽는 동안 즐거웠다. 그나저나... 이 작가의 글에선 가족간의 갈등이 꽤나 많이 느껴진다. 형제애와 부모와의 갈등.. 흠.. 작가색인가? 뭐, 아직 다른 작품을 읽지 못한 관계로 딱 잘라 말하긴 힘들지만 일대검호와 십전제에서 느낀 건 그렇다. 뭐, 가족간의 갈등과 애증이라는 건 동서고금의 공통상황이니 유별난 작가색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말이다. 아직 읽지 못한 다른 책들이 있으니 더 뒤져 볼 생각이다. 마음에 드는 작품을 발견하고 그 작가의 옛 작품들을 뒤져 읽는 즐..
2009.04.19 -
[무협]십전제- 비운의 주인공에게 애도를...
어떻게 끝나는지가 무척이나 궁금하던 십전제, 이제서야 다 읽었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한번쯤 빛나는 기억은 있기 마련일텐데(하다 못해 원개세조차 그렇지 않았나?) 그런 것조차 없이 그야말로 '도구'처럼 살다갈 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이 어찌나 안타까운지... '뭔 노무 캐릭터가 저리 악랄하냐..'했는데 어째 공감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랄까... 무협물들의 대부분 특징이 해피엔딩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십전제는 주인공의 쓸쓸한 마지막이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 물론 지가 하고 싶은대로 다 했으므로 그걸 생각하면 괜찮았을라나? 짊어진 짐이 너무 큰 주인공은 환영무사에서도 이어지니... 이건 작가색인건가? 그나저나... 읽다보니 정상적(?)인 여자캐릭터는 하나도 안나오네... 로맨스는 설상영과 천씨 ..
2009.04.18 -
[무협]십전제-숙청이란 이런 것~
십전제. 7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우각 (뿔미디어, 2008년) 상세보기 환영무인을 읽고 괜찮네~싶어서 찾아 읽게 된 십전제. 패도적인 주인공의 행보가 꽤나 흥미진진하다. 내용도 그렇지만 (지나치다-싶게 느껴지기도 할 만큼) 친절한 글이 더욱 마음에 든다. 중간중간 했던 설명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 마치 지난회 설명해주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달까? ^^;; 그래도 내용 정리가 되니 나쁘다고 말하기엔 좀;;; 7권까지 읽었는데 다음 내용이 상당히 궁금하다. 완결된 것이니 읽기만 하면 된다는 점도 기분 좋다. (찔끔찔끔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건 별로 구미에 안맞는다;;) 이렇게 뒤가 궁금한 소설은 오랜만일지도....(먼산) 요즘 연재중인 환영무인. 역시 꽤나 흥미진진... 환영무인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
200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