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뫼신사냥꾼-한국식 판타지
윤현승이라는 작가를 무척 좋아한다. 하얀늑대 때도 좋아했고, 더스크워치도 좋아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참신한 이야기, 등장인물들이 좋았다. 뫼신사냥꾼이라는 책이 나왔다길래 무척 보고싶었는데, 우연히 동네 구립도서관에 들어온 것을 알게 되어 업어왔다. (구립도서관이라고 하지만 문학작품의 70%정도는 장르소설임;;) 우리 옛 이야기 속에서 수많은 모티브를 따와 이야기를 끌고가는 뫼신사냥꾼은 그 소재면에서 정말이지 신선하다. 한국적인데 신선하다.... 뭔가 말이 안되는데 현재 우리나라의 장르소설상황이 이러하므로 일단 넘어가자. 예전에 나왔던 '흑호'라는 작품을 리메이크했다는 이 책은 소재면에서는 참으로 참신하고 높이 사줄만하지만 스토리면에서는 윤현승만의 독특한 느낌을 주지않는 듯하다. 뭐랄까... 너무 뻔~..
200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