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데스노트 - 미국판
2018. 1. 24. 01:37ㆍ감상일지도../영화
넷플릭서에 있길래 한 번 봤다.
데스노트는 만화책으로 읽다가 취향이 아니라 덮어버린 만화였는데, 애니로도 유명한 더빙비교 정도만 본, 어떻게 보면 도입부만 알고 있는 그런 작품이었다.
그런데 그다지 잘 알지 못하는, 애정이 없는 작품이어서 그런지 공각기동대에 욕을 있는대로 한 나( 2017/03/29 - [감상일지도../영화] - 영화]나를 흥분하게 만든 영화-ghost in the shell )로서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다. 원작에 대한 애정이 실사화나 애니화 작품의 선호도를 가르는 단순한 진리를 엄청나게 체감했달까...
하지만 피가 펑펑 튀는 장면이 좀 강하게 느껴졌고, 거기에 그간 봤던 영화들(브라이트, 존윅, 데스노트)이 꽤나 폭력적인 것이라 꿈자리가 사나와지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까지 와버린 건 좀 당황스럽다... 애도 아니고.
꽤나 거창하게 난리치던 걸로 기억되는 원작과는 달리 스케일도 작고 캐릭터들의 임팩트도 약했지만 그럭저럭 시간때우기는 되는 듯...
근데 이거 보니 공각기동대가 미국에서 실사화된 영화치고는 꽤 잘 만든 편이라는 걸 느끼게 되었다. 흠....
그냥 실사화는 좀 안했으면 좋겠네. 미국이나 일본이나....(인터넷에서 하가네 실사화 다이제스트를 보니... 참...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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