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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션임파서블8 파이널 래코닝 ㅡ 세월 앞에서
영화가 길었다. 들인 공이 커서 자르기 힘들었던 걸까? 오래 앉아 있으니 갑자기 삐걱거리는 몸의 여기저기가 저렸다. 편한 의자에서 봤는데도 말이다.심해공포증과 고소공포증을 가진 인간에게 과하게 긴 액션씬들로 답답함을 느낄 정도였다.(생각해보니 엣지오브투모로우에서도 물 보며 괴로워했었네. 아쿠아맨은 잘 보는 인간이;;;)설정은 열심이라 말이 안되진 않지만 진인사대천명에서 하늘에게 모든 걸 몰빵한 듯한 운빨 계획들은 이성적인 판단을 멈추고 액션에만 집중하라고 계속 윽박지르는 수준이라...인공지능이 무서워지는 요즘에 영화가 오히려 현실감있게 느껴진 건 오바쌈바겠지만 아무튼 영화가 영화로만은 보이지 않는 세상이다.30년 가까운 세월을 보아온 시리즈였다. 대부분을 극장서 보기는 했는데 솔직히 나는 아직도 내용파악..
2025.05.25 -
잡담) 웹소설 플랫폼들
일단은 주로 네이버시리즈에 거주하는 편이다. 뭐 돈이 흘러넘치는 회사이니 시리즈는 이런저런 구성이 나쁘지 않은 편. 작품 분석이 잘 되어있어서 취향파악도 괜찮은 편이고 작품도 다양하다. 문피아(출판)에서 나온 작품들이 나랑 코드가 맞는 것이 많고.. 독점작도 괜찮은 게 많고. 쿠팡쿠키와 멤버쉽으로는 부족해서 현재 자동결제 해놨다....카카오페이지는 개장 초기던가 다운용량(페이지당 몇메가씩이었는데 난 저렴요금제라..ㅠㅠ)이 너무 사악하여 포기하다가 요즘엔 바뀐 것 같아서 가끔 들어가고 있다. 이쪽은 댓글이 훨씬 활성화된 느낌이다. 로판이나 로맨스가 주력인 느낌도 든다. 하지만 초기화면에 뜨는, 사이트와 관련없는 광고가 눈에 많이 거슬린다. 이벤트캐시를 자주 뿌려주는 건 감사할 따름. 시리즈는 편당 구입인데..
2025.05.25 -
만화)히카루가 죽은 여름
넷플 광고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만화로 읽어봤다(현재 2권. 근 80쿠키. 만화는 비싸구나...ㅠㅠ)bl을 만화로 본 적이 매우 드물어서 보는 동안 좀 당황스럽긴하다. 실눈뜨고 보면 우정물처럼 보이기도하지만 등장인물들의 감정곡선이 그냥 우정물로 보기에는 무리수가 있는지라.;;;사실 호러쪽에 더 관심이 있었는데 2권까지는 맛보기정도만 나온다.스토리도 재미있고 만화적 표현력도 상당한 편이라서 꽤나 흥미진진하다. 그냥 우정물로 물타기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기는 하지만서도. (ㅋ)애니쪽은 호러에 더 무게를 둬 주면 좋겠는데 7월 공개라니(만화자체가 여름냄새 나기는 함. 공개시기는 잘 맞을 듯) 한참 남았구나. 만화서는 사투리를 살렸는데 애니번역은 표준어네.
2025.05.17 -
소설)그림자 서약 ㅡ 고구마를 먹으면서도
사이다로는 부족해서 탄산수 제조기를 달고나오는, 등장인물들의 갈등이나 고난이 거의 없는 요즘 웹소설들(고구마 로판 제외)을 보다가 간만에 속터지는 소설을 읽고있다.주변 인물들까지 세세하게 다루고, 그래서 진도가 빠르지도 않다. 등장인물들은 주변 상황에 휩쓸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보는 사람과 함께 괴로워하고 있다. 뭐 이게 현실이긴 하지.아직까지 읽은 부분에서는 등장인물들은 그저 휩쓸리는 중이다. 그리고 그들이 거대한 힘을 갖는다 해도 상황이 그다지 나아질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어차피 세상이란 게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니까.어느 댓글말마따나 람이 주인공이 되어 종횡무진 활약하고 다때려 부시는 내용을 기대했다가 솔직히 한방 맞은 기분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믿게 되는 것은 뒷내용..
2025.05.11 -
영화)썬더볼츠 ㅡ 그냥저냥
스펙타클을 기대했다면 조금 아쉬운 영화였지만 그래도 보는 동안 많이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었다.너무 뻔한 스토리가 예상이 쉽게 되는 점이 아쉬웠지만 뭐 요즘 영화들 다 그렇지 뭐.첫 장면들에서 옐레나의 액션이나 폼이 너무 눈에 거슬려서 많이 걱정스러웠는데 뒤쪽에선 괜찮았다.생각해보니 대환장 이후 극장에서 처음 보는 마블 영화였네. 드라마로 완다, 로키2, 애거사는 봤지만서도 영화들은 대부분 디플로도 보기 포기라서리...아무튼 이거 보고 블랙위도우를 보려 시도중인데(현재 3번 멈춤), 초반에 아역배우 보고 깜짝 놀랐다. ㅎㅎㅎㅎ 유전자 좋아.무슨 일반인 집단처럼 소개하지만 초능력 있음 ㅡ 센츄리,고스트, 강화제 ㅡ 레드가디언,짭메리카 , 강철팔 ㅡ 버키 등 다 한가닥 함. 옐레나도 강화쪽 아닌가?
2025.05.03 -
영화)배러맨 ㅡ 낯선 가수에게서 익숙한 향기를
뭔가 현실도피가 필요하던 중 위대한 쇼맨 감독 거라길래 보러 갔다. 처음 예매할 때 나만 했길래 독채쓰나 했지만 영화할 때가되니 5명 정도 들어온 듯. 사운드관이라서 비쌌다.....(하지만 그 덕인지 귀는 편했음)사실 로비윌리암스가 누군지 모른다. 테이크댓은 이름은 들어본 거 같은데... 뉴키즈세대라니 뭐...마이웨이 빼곤 노래가 다 새로웠...는데 어디선가 들은 거 같기도하고....과오가 많은 그냥 사람의 ,뭔가에 바친 일생을 보노라니 엔딩때 쯤은 뭔가 나이먹은 사람으로서 위로받는 느낌도 들었다.(물론 배경지식이 없어서 중간에 혹성탈출 보는 느낌도 들었지만.)미친듯이 꽂히는 장면은 없었지만 아름답고 거슬리지 않는 화면도 좋았고 노래도 좋았고 츰도 좋았고.음악은 따로 들었는데 이제 시대도 좀 지나고해서 ..
2025.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