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건담은 나랑은 안맞아...

 어린 시절 그림만 보며 침 흘리던 제타건담....보려고 해도 볼 기회가 없었다.  좀 커서 본 것이 역습의 샤아였던가? 앞 얘기를 모르니 재미가 있을리 있나.... 0080은 재미있게 봤었지만.
 그다음 본 것이 f91. 좋아하는 캐릭터 디자이너(요시카즈 야스히코)의 그림이라 재미있게 봤다. (아직 그 때 비디오 테이프가 있다;;)
 0083은 별로였고....
 그리고 나서야 본 게 제타건담. 오래된 애니의 특성상 무척이나 진행이 느리고.... 음악이 끔찍...(다 그런 건 아니지만;;제타는 오프닝, 엔딩이 별로;;) 하지만 워낙 카미유를 좋아한 탓에 공부한다는 기분으로 겨우겨우 봤다...(먼산)

 다시 시도하려던 초기건담은 도무지 눈에 들어오질 않았고...(색깔이 참으로 안 땡겨서;;;; 엄청 그림(만?)을 따지는 인간인 것이다, 나는) 더블제타? 그건 시도도 안했다. 

 나중에 나온 건담들은 모두 초반에 포기. 윙건담...쿨럭....시드....켁....(시드 캐릭터 디자이너를 무지무지 싫어하기 때문에 더욱;;;) 그리고 더블오.... 2편만에 ko.

 더블오가 요즘 많이 들리길래 다시 보려는 시도를 해봤는데 역시..... 눈에 안들어온다. 

 음... 이유가 뭘까? 로봇만화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캐릭터 중심이 아니라서 그런가? (아니, 그건 아니지않나?) 아니면 괜히 무게 잡는 게 눈꼴 시어서? 특히 요즘 건담들......... 결국 내가 늙었다는 소리군. OTL


 아무튼 건담과는 인연이 없는 듯하다. 그러고보니 내가 좋아하는 로봇물은 설마.... 용자물???(천원돌파같은게 좋은 걸 보면 맞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