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If thou must love me
2009. 6. 1. 00:00ㆍ감상일지도../만화
http://cartoon.media.daum.net/toon/series/if/general/read?seriesId=151907&cartoonId=1892&type=g
사랑을 사랑하여요~였던가? 브라우닝의 시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랑을 사랑하는 것이 정말 가능할 것인가... 사랑의 유효기간은 1000일이라고 한다. 약 3년. 3년이 흐르면 호르몬은 끊기고 그때부턴 '사랑'이 아닌 '정'과 '신뢰'로 서로를 대하게 된다................나?
이런 류의 이야기는 예전에도 많았다. 어릴 때 보았던 tv단편드라마에서도 사형수만 사랑하던 한 여자가 있었다. 사형수와 결혼을 하고, 매일 찾아가고... 그런데 그만 그 사형수가 석방되게 된다. 사형수는 여자를 찾아가지만 여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그녀가 사랑하던 사람이 아니었으므로. 사형수였던 남자에게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여자였지만 여자에게는 더이상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사랑은 중독성이 강하다.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어서일까? 사람들은 끊임없이 인간과의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정립하려고 노력하며, 그것 중 본능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가장 적합한 것이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한 결합이다. 물론 시작은 '사랑'일터이나 '신뢰'와 '애정'과 '관심'이 없이는 결코 올바르게 지속되지 못하는 관계. 그리고 그 관계의 완전한 유지를 위해서 사람들은 그들을 '가족'으로 묶는다.(아이를 낳는다는 말이다.) 이쯤되면 '신뢰'나 '정'보다는 '책임감'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은 세월을 버틸 수 있게 된다.
이 만화에서 미호는 사랑을 믿지 못한다. 아니,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되는 사랑을 믿지 못한다. 주인공이 인정하듯이... 실제적으로도 그녀가 원하는 '완전 무결한 사랑'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일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이지 않은 그들은 '신뢰'라는 벽 앞에서 무릎을 꿇고 결국 헤어진다. 아쉬운 일이다.
어떻게 보면 미호가 찾는 사랑이라는 것은 이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일 것이다. 물론 그런 사랑이 존재할지도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들을 찾는 일이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보이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그들 나름대로의 문제는 다 있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미호라는 여자는 환상만을 쫓아다니며 스스로를 학대할 뿐이다. 불쌍한 이상주의자같으니라구....쯧쯧...
좀 횡설수설이긴한데... 아무튼 이야기는 슬슬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이 이야기를 처음 보았을 때 떠올랐던 영화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이 언급되면서 주인공은 미호가 원하는 완전무결한 사랑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려고 하는 듯하다.
삶이란 소설이 아니고 영화도 아니다. 현실은 언제나 잔혹하다. 하지만 그 잔혹 속에서 아름다움과 평안을 얻을 수 있어야만 인간은 살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이라는-유통기간이 정해진 환상. 우리는 너무 거기에 매달려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
사랑을 사랑하여요~였던가? 브라우닝의 시는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랑을 사랑하는 것이 정말 가능할 것인가... 사랑의 유효기간은 1000일이라고 한다. 약 3년. 3년이 흐르면 호르몬은 끊기고 그때부턴 '사랑'이 아닌 '정'과 '신뢰'로 서로를 대하게 된다................나?
이런 류의 이야기는 예전에도 많았다. 어릴 때 보았던 tv단편드라마에서도 사형수만 사랑하던 한 여자가 있었다. 사형수와 결혼을 하고, 매일 찾아가고... 그런데 그만 그 사형수가 석방되게 된다. 사형수는 여자를 찾아가지만 여자는 사라지고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그녀가 사랑하던 사람이 아니었으므로. 사형수였던 남자에게는 여전히 사랑스러운 여자였지만 여자에게는 더이상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 되었던 것이다.
사랑은 중독성이 강하다. 인간이 사회적인 동물이어서일까? 사람들은 끊임없이 인간과의 지속적인 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정립하려고 노력하며, 그것 중 본능적으로나 이성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가장 적합한 것이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한 결합이다. 물론 시작은 '사랑'일터이나 '신뢰'와 '애정'과 '관심'이 없이는 결코 올바르게 지속되지 못하는 관계. 그리고 그 관계의 완전한 유지를 위해서 사람들은 그들을 '가족'으로 묶는다.(아이를 낳는다는 말이다.) 이쯤되면 '신뢰'나 '정'보다는 '책임감'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은 세월을 버틸 수 있게 된다.
이 만화에서 미호는 사랑을 믿지 못한다. 아니,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되는 사랑을 믿지 못한다. 주인공이 인정하듯이... 실제적으로도 그녀가 원하는 '완전 무결한 사랑'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일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묶이지 않은 그들은 '신뢰'라는 벽 앞에서 무릎을 꿇고 결국 헤어진다. 아쉬운 일이다.
어떻게 보면 미호가 찾는 사랑이라는 것은 이상적으로 존재하는 것일 것이다. 물론 그런 사랑이 존재할지도 모르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사람들을 찾는 일이라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고.... 그렇게 보이는 사람들이 있더라도 그들 나름대로의 문제는 다 있을 것이기 때문에. 결국 미호라는 여자는 환상만을 쫓아다니며 스스로를 학대할 뿐이다. 불쌍한 이상주의자같으니라구....쯧쯧...
좀 횡설수설이긴한데... 아무튼 이야기는 슬슬 막바지를 향해 달려간다. 이 이야기를 처음 보았을 때 떠올랐던 영화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이 언급되면서 주인공은 미호가 원하는 완전무결한 사랑을 위해 자신을 내던지려고 하는 듯하다.
삶이란 소설이 아니고 영화도 아니다. 현실은 언제나 잔혹하다. 하지만 그 잔혹 속에서 아름다움과 평안을 얻을 수 있어야만 인간은 살 수 있을 것이다. '사랑'이라는-유통기간이 정해진 환상. 우리는 너무 거기에 매달려 살아가고 있는 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