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화산소장로1, 파멸왕6
2010. 9. 3. 22:53ㆍ감상일지도../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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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다. 무엇보다도 미망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이지 마음에 쏙 들어버렸다. 눈이 시원해진 느낌이랄까... 사실 세상을 원망하며 벽을 쌓아봤자 나아지는 건 없다. '고통의 탑'도 쌓아 올려봤자 흔들리며 울먹이는 누군가가 되어버리는 거니까(이상은 '고통의 탑과 해머송'을 참고하시...잉?)
중간중간 폭소가 터지는 재미있는 장면들도 좋았고 이래저래 마음에 참 들었다. (근데 그 나이면 세상 달관할 나이도 아닌데 어떻게 그리 달관한겨... 그야말로 득도 직전이라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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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콩달콩 분홍빛 분위기를 만들어가는 단월과 멸제 되시겠습니다.(응?) 근데 그게...원자력 맞는거지? 그럼 걸어다니는 원전이 되는건가?(아니면 미니원폭?)
연판장 없앨 때 '분명 따로 보관했을거야~'라고 생각했는데 원본이어서 좀 놀랐....워낙 얍삽한 주인공들에 익숙해진 터라 우직한 멸제도령의 모습에 좀 당황했다.
5권을 얼마전에 읽은지라 거의 이어읽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역시 책은 몰아읽어야한다니까...)
그나저나 우리 십전제아저씨는 이제 슬슬 나올 때가 되지 않았을랑가....(사실 그것때문에 보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