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리로드-니들이 먼치킨을 알아?

2011. 1. 5. 21:48감상일지도../소설



  작가 이수영의 신작. 아싸~하고 읽기 시작하여... 세권을 내리 읽었다.
 
  내용은 간단하다. 초절정 먼치킨 황제가 맛이 가서 주변 인물을 다 죽이고 자기도 죽임을 당한다. 그러자 신이 나타나서 다시 살려주며 말한다. "가서 새끼 많이 쳐라."

.................

  그래서 황제는 다시 살면서 주변 좀 보듬고, 열심히 번식한다..........는 얘기.
작가가 여자인 것을 알지 못했다면, 작가색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보았다면, 만약 신인작가였다면 꽤나 까였을지도...(먼산) 뭐, 할렘이야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니....(사새도 그렇고;;;) 맞바람 밑에 깔려있는 묘~한 느낌은... 흠....(역시 여자쪽 바람은 혈통문제가 생기는 것인가...쳇)
 
 이 작품에서도 징그럽게 강한 여자가 역시 등장한다. 스와디의 업그레이드버젼이라고나 할까? 주인공에 완전히 맞먹는 막가파. 워낙 등장인물들이 다 막가파라서 별로 튀지도 않는다..........

  흔한 소재이고, 상당히 통속적임에도 불구하고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었던 것은 아무래도 작가 특유의 맛깔스러운 이야기 풀어내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흠을 잡자면 이래저래 흠 잡을 곳이 상당하였으나... 그래도 재미가 모든 것을 상쇄시킨다.(응?)

 물론 3권에 들어서서는 좀 보기는 지치더라...킁.... 2권에서 깔끔하게 마무리 지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그래도 항상 그렇듯 '끝이 좋으면 다 좋은 뱁이여~'라는 이수영식의 결말이 마음에 들었다. 아.. 중편에 해피엔딩이 좋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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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들을 위한 팁.

 여자꼬시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은 "예쁘다"라고 얘기해주는 것이다. 실제로 본인이 예쁘지 않다고 할지라도 그 얘기를 듣고 뻑 가지 않을 사람은 드물다.(물론 너무 자주 듣는 사람에겐 효과가 없음) "예쁘다"라는 말은 "나는 네가 참 좋다", "너는 나에게 참 소중하다"라는 말로 들리는 신기한 말이니 말이다.
 그러니... 절대로 "못생겼다", "뚱뚱하다"라고 말하지 말 것. "예쁘다"라고 말해줄 것.

-여자들을 위한 팁
 "돼지"라고 불러줄...........................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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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기는 거 하나.
 책 표지 뒷면의 전쟁신의 말이 순화되어있음. "다 덤벼"라고 나왔는데 원래는 "꼬우면 다 덤벼.".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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