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마마마 반역의 이야기

2016. 5. 5. 19:00감상일지도../애니

한 줄 감상평이라면....

아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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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화면과 열심히 굴려야하는 머리에 잘 되지 않는 집중으로 그냥저냥 감동하며 보고있었는데.....

......

......

욕나오는 엔딩이었다.

내용니름 있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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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중에 "쏙독새의 별"이 떠올랐다. 쏙독새의 별은 얼마전 동료가 '은하철도의 밤'을 읽을 거라는 얘기에 기억이 난 겐지의 단편이다.
단지 매와 이름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죽임을 당할 처지가 된 쏙독새가 하늘로 날아올라 위대한 존재들에게 구원을 청하지만 모두 외면하자 절망하고 그 끝에 스스로 별이 된다는 이야기인데, 스스로를 구원한다는 점에서 극장판 이야기랑 겹치는 느낌이다.

tv판 마도카의 신격화가 스스로의 희생을 통한 구원이었다면 극장판의 호무라의 신격화는 누구도 구원할 수 없는 스스로를 인식하고 그것을 수용하여 비록 대척점일지라도 자신의 욕망에 좀더 충실해진 것이 쏙독새의 별과 비슷하게 느껴졌다면 억지랄까?담편을 노리는 제작사의 흉계라는 건 젖혀놓고 생각할 때 말이다.


(억지맞음

마지막부분만 아니었으면 구원받은 자들의 구원이야기~로 감상 끝이 될 수 있었을텐데. 망ㅎ!!

어쨌건 간에 호무릴리의 단두대 행진 모습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그나저나 어린이날 참 암울한 애니를 봤구나...(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