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놈놈놈을 봤다. 2시간이 넘는 플레이타임과 엄청난 스케일에 놀랐고, 이병헌의 카리스마에 놀랐고, 정우성의 cf 뽐새에 반했다. 송강호야 말할 필요 없고. 같이 본 친구의 평으로는 송강호만 영화배우같았다고 한다. 미리니름을 통해 두가지 엔딩버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가서인지 보는 내내 별로 긴장감이 없었고, 계속 반복되는 추격씬이 스케일과 연출력에는 혀를 내둘렀지만 그래도 지루하긴 했다. (요즘은 한시간은 이상은 집중이 힘들어서리;;;) 중국영화가 아닌 한국 영화에서 이 정도의 스케일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무척이나 놀랐고, 어색함이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는 것에 또 놀랐다. 안타까운 것은 줄거리에 빈 곳에 다소 보인다는 거였는데... 시간상 편집때문이라고 일단은 생각하기로 했다. 그 흙먼지 속을 누비고 다..
2008.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