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의 [테라의 주인]1,2
'자하'라는 작가의 이름을 알게 된 것은 '남궁세가 소공자'를 통해서였다. 소공자는 설정이 좀 독특한 면도 있고 나름 심리묘사가 그럴듯하다 싶어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다. 그리고 나온 천우반생기. 문단무시가 지나치다 싶어 엎었다. 그리고 파락호무림. 역시 문단무시... 둘 다 1,2권을 보고 꺾은 책이다. 이번에 나온 '테라의 주인'. 나름 재미있었다. 역시 문단 무시지만....(솔직히 출판사 요구로 인한 분량늘리기라고 밖에 보이질 않는다) 읽으면서 알게 된 건 스피디하게 읽으면(온라인에서 읽듯이) 그럭저럭 문단무시도 괴롭지만은 않다는 거. 물론 밑도 끝도 없이 나오는 !!!를 참아주기는 여전히 힘들지만 말이다. 테라의 주인도 소공자와 플롯이 상당히 비슷하다. 의붓형제간의 형제애, 자기환멸, 본받을만한 아..
2008.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