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2020. 10. 12. 11:32감상일지도../영화

얽히고 설킨 사건들이 하나로 묶여서 풀릴 때의 재미는 참 좋은 것이다. 그 과정이 고구마 삼만리일지라도 말이다.

로버트패터슨의 연기가 좋아서 그런지 한대 패주고 싶은 마음이 무럭무럭 자라던 영화....

책에서는 전지적 시점으로 인물들의 심리를 꽤나 디테일하게 표현한 모양인데, 영화는 건조하게 표현하여 어떻게 보면 좀 어렵기도 했다.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이라면 여동생의 마지막 모습이었는데, 세상 일이 참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줬다.

*종교에 비판적인 면이 있어서 함께 본 분께 대단히 죄송하였던.....(몰랐어요,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