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7. 17. 18:21ㆍ감상일지도../영화

넷플릭스에서 본 영화.
성공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안가리는 백인 금융인 집안에 어울리지 않는 검사가 여주인공이다.(게다가 남편은 흑인이다)
부모의 뜻에 따르지 않아 아버지와 사이 나빴던 딸에게 상속된 알 수 없는 열쇠, 그리고 그 열쇠가 있던 장소에 수십년간 갇혀있던 한 남자.....
라는 상당히 자극적인 소재로 시작하는 영화다.
아무래도 영화가 이리 순진하게 끝날리가 없는데...라는 생각을 하는데...
---------------------------------------------------------------------------------------
---------------------------------------------------------------------------------------
알고 보니 갇혀있던 남자는 피해자라고만 말하기에는 어려운 지독한 악한이었고, 결국 여주인공은 어머니와 위기를 모면하게 되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남자는 주인공은 자신이 주인공의 어머니를 강간해서 낳은 아이라고 말한다. 흠...
뭐, 보면서 쟤가 쟤 아버지 아냐...싶은 느낌이 들어서 뭔가 훈훈하게 끝나려나...했는데 급작스런 악당변신이 좀 뜸금없었달까.....구성보다는 반전효과만 노린 티가 너무 났다.
줄거리를 알고 보았다거나 반전이 있다는 걸 확실히 알고 보았다면 재미가 1/5도 되지 않았을 것 같다.
엉뚱하게도 악랄한 악당의 모습은 뜬금없고 당황스러워서 오히려 자기가 해결하지 못한 것을 결국 친부인 것을 알게 될 걸 예상했을텐데도 딸에게 넘겨버린 양부의 잔인함에 고개를 젓게 되는 건 참.... 차라리 아내한테 넘겼어야지. 유산분배부터도 마음에 안들더라니만....
전체적으로 검사라는 여자가 상당히 (너무)순진해서 당황스러운 면이 있었고, 여배우가 너무 예쁘게만 생겨서 악에 바친 모습이 그다지 와닿지를 않아서 아쉬웠다. 검사로 굴렀으면 어느정도 산전수전 겪었을거고 나이도 있을텐데 영....ㅡㅡ;;
'감상일지도..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레드블러드스카이 (넷플)-우왕 (0) | 2021.08.03 |
---|---|
[영화] 침묵의 비명-플로렌스 퓨만 볼 만하다 (0) | 2021.07.17 |
[영화]넷플릭스 블러드샷 ㅡ 속을 뻔 했다 (0) | 2020.11.25 |
[영화]어메이징스파이더맨 1, 2 - 짠내나는 스파이디 (0) | 2020.10.27 |
[영화]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0) | 2020.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