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로키 season2 - 펑펑 울었다

2023. 11. 25. 23:18감상일지도../드라마

시즌2가 나왔다길래 시즌1편의 마지막을 다시 보려고 했는데... 또 잤다. 그래서 포기.

시즌2도 솔직히.... 세트에 들인 공이 대단해 보이기는 했지만 그렇게 많이 끌리는 내용은 아니었다. 좀 지루한 면이 있었으니까. 우로보로스도 너무 작위적으로 보였고. 그나마 캉역 배우 연기력은 확 보여서 좋았지만서도. 

아무튼... 내용 이해는 포기하고 흐르는대로 보는데... 와아... 5화에서 그리 긴장시키더니 6화에서 마무리를 짓는데, 솔직히 예상하고 있었기는 했지만 (너무 대놓고 복선을 많이 깔았음) 그래도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로키야, 나는 처음 (실은;;;토르2때부터) 부터 로키편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 히들스턴만 좋아한 거 아니야....ㅠㅠㅠㅠㅠ

일본 소설 쏙독새의 별이 떠오르는 엔딩이었다. 그렇다, 신에게 구원을 비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스스로가 스스로를 구원해야지.... 프로메테우스도 떠오르고... 온갖 신화들이 버무려지면서 정말이지 이야기다운 끝이 멋졌다.

간만에 잘마무리되는 이야기를 본 것이 정말 기뻤다. 그냥 시즌3는 안 나왔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