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타리아 방영 취소 결정-공각기동대를 생각하며
2009. 1. 16. 23:33ㆍ감상일지도../애니
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07&newsid=20090116204306883&cp=
일본에서 헤타리아라는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어 방영되려다가 취소되었단다.
음....
잘 된 거지?(당연)
예전에도 쓴 적이 있지만, 애니메이션의 주 대상층이 미성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애니가 방영되었을 때 전세계에 미칠 파급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테니 말이다. (오버일까?)
'옆에 있는 나라와는 절대로 친할 수가 없다'라는 절대불변의 진리는 변하기 힘들어보인다. 하다못해 미국과 캐나다도 그렇지 않은가. (미국과 멕시코 같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옆 나라에 식민지배를 받았다면 말하는 게 우스울 뿐이지...
애니메이션 보는 것, 일본문화를 접하는 것이 지금처럼 쉽지 않았던 옛날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만으로도, 일본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공격을 받거나 마음이 불편함을 느껴야했다. (사실 모욕을 당하는 일도 많았다)
식민지라는 아픈 역사가 후손들에게 남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미움의 기억과 이의 이어짐이고, 그로 인한 사고의 자유 박탈이다. (세월이 가면서 희석된다손 치더라도..)-----물론 그 때를 그리워하는 초또라이들로 인한 역사의식의 혼란도 더해야겠지.
이번 일을 보면서 생각났던 것이 바로 공각기동대 gig...(tv판 2기)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보면서 정말 기함을 할 뻔...(이 글은 쓴 적이 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공각기동대 tv판을 보면서 처음에 참 궁금했다. 중국과 일본, 미국과의 관계가 나오는 것에 비해 우리 나라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2기의 주제인 난민... 어느 나라 사람일까도 궁금했고.
2기 18편인지에서 난민의 정체가 공개되었을 때... 그 황망함이란.... (난민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다. 내전(북한과 전쟁)으로 사람들이 일본으로 대거 피난....) 그제서야 가끔 나오던 한글의 정체를 깨닫게 되었고... 정말 기분이 더러워졌다.
물론 미래에 대한 상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일본같은 경우엔 특히 소재면에서 별 제약이 없는 편이어서 자기 나라 망하는 것도 쉽게 표현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우리 만화에선 찾아보기 힘든 소재이다) 하지만 기분 안 나쁘다면 이상한거다. 친구가 소설을 썼는데 내가 20년뒤에 거지가 되어서 길에서 빌빌거리고 다닐 것이란 내용으로 썼다면... 기분이 좋을리가 있는가?
<패전 후 일본의 모습을 그렸던 애니메이션. 전쟁의 피해자는 사회에서의 '약자'일 수 밖에 없음이 주제. 하지만 패전 전의 시절을 그리워하는 장면이 나오고 일본이 전쟁피해자라고 표현하여 논란이 되었음 >
아마 지금 공각기동대가 방영된다면 이 사건의 영향력은 이에 못지 않을 듯...(그 땐 아는 사람만 알고 분개하는 분위기였지)
뭐, 걸고 넘어가려면야 우리 나라도 자유로울 순 없겠지. 중국도 마찬가지고.(당연하게 반대되는 표현들은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피해자'였으니까)
일본문화를 예전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고, 이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손 치더라도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성냥들이 뻘짓을 하더라도 말이다... 그러고 보니 이 인간들 대일본문화개방 법률도 앞으로 바꾸는 거 아닌가 몰라)
--------------------------------
문화적 주체성을 찾고, 역사정신을 갖는 것이 무조건 국수주의, 민족주의는 아닐 것이다. 제대로 된 생각이 있다면 다른 문화를 받아들임에 있어서도 그 정화가 쉬울 것이기 때문이다. (되먹지 못한 오래된 성냥들이 하는 소리가 맞는 게 아니란 말이시)
부디... 중심이 잘 잡히고 스스로에게나 다른 나라에게나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우리나라............(태극기 보면서 눈물나지 않게...ㅡㅠ)
일본에서 헤타리아라는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어 방영되려다가 취소되었단다.
음....
잘 된 거지?(당연)
예전에도 쓴 적이 있지만, 애니메이션의 주 대상층이 미성년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애니가 방영되었을 때 전세계에 미칠 파급효과도 무시할 수 없을테니 말이다. (오버일까?)
'옆에 있는 나라와는 절대로 친할 수가 없다'라는 절대불변의 진리는 변하기 힘들어보인다. 하다못해 미국과 캐나다도 그렇지 않은가. (미국과 멕시코 같이 차이가 많이 나는 나라는 어떤지 모르겠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옆 나라에 식민지배를 받았다면 말하는 게 우스울 뿐이지...
애니메이션 보는 것, 일본문화를 접하는 것이 지금처럼 쉽지 않았던 옛날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만으로도, 일본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공격을 받거나 마음이 불편함을 느껴야했다. (사실 모욕을 당하는 일도 많았다)
식민지라는 아픈 역사가 후손들에게 남기는 것은 피할 수 없는 미움의 기억과 이의 이어짐이고, 그로 인한 사고의 자유 박탈이다. (세월이 가면서 희석된다손 치더라도..)-----물론 그 때를 그리워하는 초또라이들로 인한 역사의식의 혼란도 더해야겠지.
이번 일을 보면서 생각났던 것이 바로 공각기동대 gig...(tv판 2기)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보면서 정말 기함을 할 뻔...(이 글은 쓴 적이 있던 것 같은데 기억이;;)
공각기동대 tv판을 보면서 처음에 참 궁금했다. 중국과 일본, 미국과의 관계가 나오는 것에 비해 우리 나라 이야기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2기의 주제인 난민... 어느 나라 사람일까도 궁금했고.
2기 18편인지에서 난민의 정체가 공개되었을 때... 그 황망함이란.... (난민은 우리 나라 사람들이다. 내전(북한과 전쟁)으로 사람들이 일본으로 대거 피난....) 그제서야 가끔 나오던 한글의 정체를 깨닫게 되었고... 정말 기분이 더러워졌다.
물론 미래에 대한 상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일본같은 경우엔 특히 소재면에서 별 제약이 없는 편이어서 자기 나라 망하는 것도 쉽게 표현하는 것을 생각한다면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우리 만화에선 찾아보기 힘든 소재이다) 하지만 기분 안 나쁘다면 이상한거다. 친구가 소설을 썼는데 내가 20년뒤에 거지가 되어서 길에서 빌빌거리고 다닐 것이란 내용으로 썼다면... 기분이 좋을리가 있는가?
하다못해 전쟁의 폐해를 그려낸 만화들도 자신들이 전쟁의 피해자라는 식의 표현을 하는 걸 보면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욱~하는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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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 공각기동대가 방영된다면 이 사건의 영향력은 이에 못지 않을 듯...(그 땐 아는 사람만 알고 분개하는 분위기였지)
뭐, 걸고 넘어가려면야 우리 나라도 자유로울 순 없겠지. 중국도 마찬가지고.(당연하게 반대되는 표현들은 더 많을 수 밖에 없다. 우리는 '피해자'였으니까)
일본문화를 예전보다 더 쉽게 접할 수 있고, 이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손 치더라도 기억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성냥들이 뻘짓을 하더라도 말이다... 그러고 보니 이 인간들 대일본문화개방 법률도 앞으로 바꾸는 거 아닌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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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적 주체성을 찾고, 역사정신을 갖는 것이 무조건 국수주의, 민족주의는 아닐 것이다. 제대로 된 생각이 있다면 다른 문화를 받아들임에 있어서도 그 정화가 쉬울 것이기 때문이다. (되먹지 못한 오래된 성냥들이 하는 소리가 맞는 게 아니란 말이시)
부디... 중심이 잘 잡히고 스스로에게나 다른 나라에게나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다.........우리나라............(태극기 보면서 눈물나지 않게...ㅡ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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