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가 납치되었다고 했을 때, 가장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것은 어머니이다. 지금까지 비슷한 상황을 보아서 느끼건데, 아이들이 걸렸을 경우 (일반적인) 어머니들은 절대 정신을 놓지 않는다. 더군다나 아이의 생존이 불명확하다면 말할 필요도 없다.
2. 아무리 아이들이 어려도 분위기 파악은 할 줄 안다. 아무리 불안하다고 해도 '놀겠다'는 말은 하지 않는다.
3. 가족의 사망소식이 들린다면 절대로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없다. 기본적인 반응은 '거부'가 맞다.
4. 뭐, 극중에서도 설명은 하지만 자식의 사망 후 부부의 사이는 극도로 나빠지게 되고, 이혼하는 가정이 많다. (갑자기 어제 케이블에서 했던 로드킬러가 생각나네;;)
보면서 계속 부모일까, 아이일까~했었는데 결론은 아이. 흠.. 그야말로 덱스터의 어린 시절인가? 솔직히 덱스터를 1,2권 사서보고(팔아버렸지만), 1기를 재미있게, 2기를 억지로 보면서 불편했던 건 비록 그가 'dark hero'라는 그럴듯한 딱지를 붙이고 있더라도 결국엔 '항만의 도살자'일 수 밖에 없다는 걸 인식하고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뭐, 덱스터야 트라우마를 그럴듯한 핑계거리로 내밀 수는 있겠지만)
...
끝으로... 사이코패스는 병이 아니다. 병이란 원인이 있고, 고칠 가능성이 있지만, 사이코패스는.... 예전 kbs특집에서 말한대로 그야말로 '다른 인류'이니까.
뭐, 정치인 등 높으신 분들 중에 이런 사이코패스가 많으니 앞으로 갸가 커서 어찌 될른지는 알 수 없지만서도. (그런 사람들을 맨날 보고 사는 우리들도 있는데, 뭐.)
그나저나.... 이런 류의 인간들이 늘어나는 건, 사회적 병리현상일까, 현생인류가 망해가는 과정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