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아르고-황금의 어스듐

2010. 8. 6. 22:24감상일지도../소설





아르고(ARGO):황금의어스듐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판타지소설
지은이 신승림 (환상미디어,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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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고는 게임이다

 표지그림이랑 내용이랑 잘 매치가 안되었는데, 알고보니 아르고라는 건 게임이고, 표지 일러스트는 게임일러스
트를 가져다 쓴 것이었다. 게임기반 소설이라서 그런 건지 디테일이 꽤나 자세하고 묘사도 세밀하다. 작가의 상상력이 어디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책을 읽노라면 게임이 어떨지 굉장히 호기심이 생긴다.

-작가는 신승림

 신승림이라는 작가는 페르노크로 이미 알고 있던 작가였다. 꼼꼼하게 읽지는 않았지만, 읽으면서 참 상처가 많은 인간들이 사는 곳이 세상이로구나...라는 생각을 하였더랬다. 기억에 남는 장면도 많았고.(그런데 내용을 제대로 파악을 못했;;;;) 아무튼 새 작품을 읽게 되어 기쁘기 짝이 없는 작가.

-한 권짜리

 꽤나 두툼한 이 책, 한 권짜리다. 에피소드별이라면 에피소드별이랄까. 읽으면서 뒷장이 점점 줄어드는 걸 안타까워해야했다. 다음권이 어찌 될 지 알 수가 없으니까. (이런 기분 느껴본게 얼마만이냐!) 아마도 상황봐서 다음권을 계획하려는 모양인데... 게임이야 어찌되었든 소설은 좀 계속 나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루나연대기꼴이 나면 슬프단 말이닷!)
 주인공이 개고생(;;)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지라 꽤나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반전이라면 반전을 (좀 복선을 많이 보여서 놀라진 않았지만) 몇 개 넣은 것도 흥미요소. 멋진 글솜씨만으로도 읽을 맛이 났다고나 할까?

-아쉬운 점은

 뭐, 일본풍(??) 판타지로선 당연한 것이지만 '虎父 아래 犬子없다'라는 혈통주의가 약간 서슬린다. 주인공의 아버지의 실종을 따라가는 식이 되어버렸는데... 좀 식상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아르고라는 게임

 해보지는 않았다. c9도 제대로 못하는 판인데 (허접 52렙....;;;) 다른 게임을 또 붓기는 싫었으니.(요즘엔 포포조이에 빠져서리;;;) 책에서 본 자세한 설정들이 얼마나 구현되고, 어떤 식으로 운영될지. mmorpg들은 다 비슷비슷해서리.... 다른 사람들 이야기를 듣고 결정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