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22. 20:03ㆍ감상일지도../영화
조폭 영화 안 좋아하는데,아는 분의 강추로 보게 된 영화, 신세계.
내용은 하나도 모르고 봤는데...(황정민이 껄렁이 건달로 나온다는 것만 알고 있었음. 그래서 황정민이 주인공인 줄 알았;;;) 재미있었다.
어떤 사람은 무간도 생각이 난다는데, 약간 그런 면도 없지 않다. 내용도 그렇지만 느낌도 많이 비슷하달까. 한국영화사에 남을만한 대단한 영화라는 평도 있었는데, 그정도까진 아니라고 생각되고... 어쨌거나 조폭영화는 조폭 미화가 심해서리. 흠...(무슨 조폭이 모델모임이냐? 다 수트빨 죽이는 늘씬하고 젊은 총각들이야....ㅡㅡ;;;)
의외로(;;) 잔인한 장면이 그다지 없는 점이 좋았고, 엘리베이터 칼질씬은 정말 후덜덜했다. 으... 칼 싫은데...;;(이것도 공포증인가?)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는 박성웅(이중구 역). 보조개가 들어가는 입매(조커가 생각났;; 근데 입이 정말 매력적)와 냉혹해보이는 눈매...캬아~~멋있다.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배우였다. 우어어~~멋져. (배우와 연기가 멋있다는 얘기임....캐릭터는 정말 싫어하는 스타일)
이자성(이정재 분)인데... 음... 뭐랄까... 초반엔 좀 애매한 느낌이었다. 근데 중반에 점점 창백해져가는 표정이랑 연기가 좋았다. 뭐, 얼굴로 2/3쯤 먹고 들어가는 스타일이라...;;;;
황정민의 연기도 좋았다. 가벼운 모습과 무거운 모습을 오가면서 영화의 균형을 잡아주기도 했었고, 애드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보니 배역에 대한 해석이 대단하게 보였다.
배우 최민식(씨 붙여야되나? 애매하네;;)의 연기는 나무랄데가 없지만, 워낙 맡아왔던 배역이 좀 그래서 이미지가 안 좋게 박힌 덕분에.... 흠냐..;;;;
정청이랑 이자성이랑 엮으면서 킬킬 거린 건 이젠 어쩔 수 없는 습관인가...(먼산)
영상이나 스토리나 배우나 다 나무랄데는 없는 영화라고 생각되는 신세계... 역시 나는 그냥 때려부수는 sf액션이 취향인가... 잘 만든 영화라는 것만 알겠다. 흠... (남자들의 세계는 남자들만 이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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