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2. 30. 19:47ㆍ감상일지도../영화
이제사 포스팅해보는 그래비티 감상.
어떤 평론가는 10점 만점에 10점을 준 반면, 보다가 잔 사람도 있다고 했다.
너무 극명하게 갈리는 평에 볼까말까 망설이다가 그래도 보자~~싶어 IMAX3D(당연 조조)로 보았다.
영화나 소설이나 그것이 감상자에게 어떤 느낌을 주느냐는 감상자의 심리상태가 많은 영향을 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런 주관적인 느낌을 떠나서 이 영화를 본다면 영화는 멋진 화면과 긴장감 넘치는 구성으로 참 재미가 있었다. (3D아니고 작은 화면에서 보면 지루할 듯 하다) 그리고 주관적인 느낌을 말하라면.....
내내 울면서 봤다.
(울면서 본 건 최근 몇 가지 사건들로 나름 삶과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였던 탓이다) 주인공의 마음이 포기와 용기를 오갈 때마다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살고자 하는 본능, 그리고 포기하고자 하는 마음, 용기와 의지, 그 많은 감정들이 정신없이 영화 내내 휘몰아치는 기분이었다.
제목에서부터 당연히 나올 장면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실제 맨 마지막 장면에선 나조차도 주인공처럼 나를 붙잡고 있는-좋은 의미이든지 나쁜의미이든지간데- 이 중력에 감사했다면 말 다했겠지.
올해 본 영화 중 제일 잘 한 선택 중에 하나가 될 듯 한 영화였다.
결론: 데브리DEBRI는 무서워...
*영화 중반에서야 여배우가 산드라 블록이라는 걸 알고 깜짝 놀랐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배우인지라;;(조지 클루니 나온다는 건 알았음)
*수중촬영 장면을 발견하고 혼자 흐뭇...했다. ㅋ
*CG는 위대하다....
'감상일지도..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옮김- 나는 전설이다. (0) | 2014.01.24 |
---|---|
[영화]어바웃타임 about time-평범하지 않은 남자의 평범한 이야기 (0) | 2014.01.09 |
(영화) 노브레싱... 팬심없는 나는 (0) | 2013.11.11 |
[영화] 토르2 다크월드 ㅡ 즐기기 (0) | 2013.11.01 |
[영화]퍼시픽 림 (0) | 2013.1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