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늦게 본 범죄도시

2017. 12. 18. 09:12감상일지도../영화

 

가까운 동네이고 아는 경찰서이고... 해서 재미있게 봤다.

지루하지 않게 잘 끌어나간 영화였다. 피튀기면서도 혐오스러울 정도는 아니었고, 자극적이면서도 눈 찌푸릴 정도는 아니었고.

누군가가 말하듯 남의 세상이라는 눈이라 편하게 볼 수 있었던 걸까.

 

청년경찰이나 범죄도시가 국내 거주 조선족들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든다면서 나쁜 평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평화에 절어서, 인권을 노래하며 비폭력을 중요시하고, 막말에도 정신적인 충격을 보상하라는 요즘 사람들에게 수틀리면 칼부림이 나는 문화는 확실히 가까워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실제로 사건들이 나는 걸 뉴스에서 보는 현실에서는 더욱...

http://v.media.daum.net/v/20171218090049468

 

 

 

vod비 4500원은 절대 아깝지 않은 영화였다. 극장서 봤어도 좋았었을 듯.

 

 

 

참고로 이 영화 배경은 가리봉동.... 뉴스의 사건이 발생한 대림동이 아니다. 근데 다들 대림동으로 알고 있다는...(나도 그랬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