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일지도../애니(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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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넷플릭스 고질라 ㅡ 볼만하네
울트라맨을 시도하려다가 포기하고 009를 틀었다가 기겁하고 영 기대가 안되는 넷플릭스 애니들이었는데 우연히 고질라가 있길래 1편을 봤다. 일단은 꽤 볼만하다. 열혈스러운 오그리토그리도 없고... cg특유의 이질감이나 속터지는 움직임도 덜 느껴진다. 2d랑 섞어쓴 건가, 처리방법이 달라진 건가는 모르겠음. 넷플릭스 일본관련 작품들을 보면 재패니메이션으로 자란 덕후들의 망상을 현실화시키는 듯한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기도 했는데, 이건 좀 덜하달까. (뭐, 소재는 그 극을 달리지만서도) 끝까지 재미있으면 좋겠다. 근데 영화 몬스터월드의 고질라는 인류편이라서 나쁘게 나오는 거 보니까 적응 안되네;;;
2020.10.28 -
[애니]인크레더블2-pc좋지
pc... 좋은 거지. 그런데 사람을 좀 지치게 하는 감도 없지 않다. 애들 데리고 극장 간 엄마들을 향한 것인가....인종에 성비에 참 만들기도 까다롭겠네. 재미있고 잘 만들었고 상당히 괜찮은데도 불구하고 다시보고 싶지는 않다. pc때문은 아니고 그냥 그정도로 재미있는 건 아니라서리. 그러고 보니 내가 여러번 본 애니는 '해피피트'랑 '니모를 찾아서'정도구만.
2018.09.03 -
애니] 목소리의 형태
영화 찍는 얘기, 학교에 대한 얘기 등이 생략된, 원작만화보다는 많이 단순화된 애니였다. 그럭저럭 볼만은 했다....신파는 신파라서 눈물짜내긴 하더만.. 같이 보시던 엄니 말씀이 "쟤네는 어린애들이 뭐가 그리 심각하냐?" .... 아마도 어려서 그럴 거에요. 어릴 땐 아는 것도 보이는 것도 적어서 달아날 곳 역시 적거든요. 그런 고로 솔직히 나는 다시 어려지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음.... 진짜 힘들고 피곤할 듯. 공부 다시 하기도 싫거니와. 큼. 근데 한 10년은 젊어졌으면 좋겠다....
2018.06.04 -
[애니]코코 - 화려한 색감과 즐거운 음악
예전 예고편 본 후로 게속 기다렸던 애니메이션을 봤다. 화려한 색감, 무리없는 줄거리, 즐거운 음악으로 보는 동안 무척 즐거웠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컴퓨터그래픽에는 이제는 감탄하는 것도 의미가 없을 지경이었고 말이다. (디즈니 애니라고 어린 애들을 데리고 들어온 부모들 덕에 무섭다는 아이들의 칭얼거림과 떠드는 소리와 울음소리를 들어야했지만서도....) 역사 속에서 미국과 정치적으로 얽혀 궁핍과 혼란에서 도무지 헤어나지 못하는 멕시코의 현실을 생각하면 참 슬프기도 하기는 하지만, 그냥 다 내려놓고 편하게 보면 뭐든 재미있지. (먼산) 뭐... 내가 아는 멕시코 상황이라는 게 솔직히 미국영화 속에서 본 것들이라서 더 안 좋을 수도 있는 거고. (외면) 영화 속에서는 '고모'와 '삼촌'등으로 표현되는 친족관계..
2018.01.15 -
애니)모아나 ㅡ 디즈니의 소녀가 바뀌었다
디즈니 애니의 여주인공들은 진짜 비현실적이고 구태의연해왔다. 고전 공주들이야 제끼더라도, 에리얼? 민폐여왕. 그나마 나아졌다고 얘기를 들었던 벨... 걔가 할 줄 아는 게 뭔가? 이쁜 거? 몽상가인거? 그런 와중에 나온 메리다랄지 다른 여주인공들도 영화사의 노력 식에서도 큰 차이가 없게 느껴진 건 나만의 느낌이었는지. 겨울왕국이 나오면서 사랑에 목매고, 남자가 구해주길 기다리는 여성상에서는 벗어났지만...그래도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이번에 나온 모아나는 그런 뭔가 부족한 부분들을 많이 채워준 애니였다. 등장인물간의 갈등도 꽤나첨예해서 재미있었다. 특히 마우이와 부딪치는 부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나대다가 실패하는 모습오나 마우이가 떠난 후 혼자 돌진하는 모습에 와ㅡ 디즈니가 달라졌네 소리가 나왔달까..
2017.02.22 -
애니/]너의 이름은ㅡ따지며 보면 안되는
미리니름 포함 주의 초속5cm에서 영상으로 충격을 준 신카이마코토의 신작...솔직히 이 감독 애니는 영상 빼면 그다지 볼 게 없어서 별로 안땡기기는 했는데, 친구가 보자고 해서 보러 갔다. 극장에는 의외로 성인관객이 가득해서 놀랐다. 흠... 청량하고 수려한 화면에 일본색넘치는 이야기에 개그코드까지..보는 동안 그다지 지루하지는 않았지만 뭐랄까.. 내가 쏙 빠지게 하는 스타일은 아니랄까. 게다가 설정에서 뭔가 두루뭉술 넘기는 것들이 많이 느껴져서 몰입이 좀 어렵기도 했고, 무엇보다 세번씩이나 걸쳐나오는 주제가인지 삽입곡인지는 200%내타입이 아닌 오그리토그리라서리;;;;;(가사까지 친절하게 번역해주니 더 닭살이;;) 네타포함으로 떠들자면 체인지+시월애+고스트(사랑과 영혼) ...고스트는 좀 억지일까?;;..
2017.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