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전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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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검마도 8(완)
오랜만에 대여점에 가서 보니 검마도가 완결이 되어 있길래 냉큼 집어왔다. 우각의 소설은 십전제를 읽으면서 너무 인상이 깊게 남았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환영무인과 파멸왕은 좀 심드렁했었다. (지금 생각해도 십전제가 甲) 그에 비하면 검마도는 초반에 나름 무게도 있으면서 괜찮게 느껴졌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좀 답답하다고나할까...아무튼 내 입맛과는(날이 갈수록 가볍고 쉬운 게 좋은 1인..쿨럭)살짝 다르기에 쉽게 집어들기는 좀 버거웠기는 했다. 먼치킨이 주인공인 소설들은 주인공과 더불어 주변인물들이 어떻게 이야기를 끌어가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 검마도 역시 주변인물들이 꽤나 매력있는 인물이 많은지라 나름 재미있었다. 정치, 음모, 모략류는 별로 안 좋아하기에 마무리가 좀 맥빠지긴하지만 그래도..
2012.03.18 -
[무협]십전제- 비운의 주인공에게 애도를...
어떻게 끝나는지가 무척이나 궁금하던 십전제, 이제서야 다 읽었다.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한번쯤 빛나는 기억은 있기 마련일텐데(하다 못해 원개세조차 그렇지 않았나?) 그런 것조차 없이 그야말로 '도구'처럼 살다갈 수 밖에 없었던 주인공이 어찌나 안타까운지... '뭔 노무 캐릭터가 저리 악랄하냐..'했는데 어째 공감이 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랄까... 무협물들의 대부분 특징이 해피엔딩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십전제는 주인공의 쓸쓸한 마지막이 기억에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 물론 지가 하고 싶은대로 다 했으므로 그걸 생각하면 괜찮았을라나? 짊어진 짐이 너무 큰 주인공은 환영무사에서도 이어지니... 이건 작가색인건가? 그나저나... 읽다보니 정상적(?)인 여자캐릭터는 하나도 안나오네... 로맨스는 설상영과 천씨 ..
2009.04.18 -
[무협]십전제-숙청이란 이런 것~
십전제. 7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우각 (뿔미디어, 2008년) 상세보기 환영무인을 읽고 괜찮네~싶어서 찾아 읽게 된 십전제. 패도적인 주인공의 행보가 꽤나 흥미진진하다. 내용도 그렇지만 (지나치다-싶게 느껴지기도 할 만큼) 친절한 글이 더욱 마음에 든다. 중간중간 했던 설명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 마치 지난회 설명해주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하달까? ^^;; 그래도 내용 정리가 되니 나쁘다고 말하기엔 좀;;; 7권까지 읽었는데 다음 내용이 상당히 궁금하다. 완결된 것이니 읽기만 하면 된다는 점도 기분 좋다. (찔끔찔끔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건 별로 구미에 안맞는다;;) 이렇게 뒤가 궁금한 소설은 오랜만일지도....(먼산) 요즘 연재중인 환영무인. 역시 꽤나 흥미진진... 환영무인 2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
2009.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