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21. 18:51ㆍ감상일지도../소설
음... 역시 표지가 빌런이다. (참고로 주인공들은 20대 후반들임....)
멸세사를 읽은 후에 뭘 읽을까 또 어슬렁거리다가 평점과 리뷰수를 믿어보자며 시작한 소설이 전지적 독자시점이었다. (둘 다 문피아거로구만)
책으로 묶인 게 아니라 400편 가까운 회차들을 두 기기(집에서는 탭, 이동중엔 폰)에서 연동시키자니 좀 귀찮기는 했다.
암튼... 상당히 흔한 이야기를 상당히 다른 방법으로 버무려놓은, 참 괜찮은 이야기였다. 오늘 아침에 가장 최근 회를 읽었는데, 읽고 나서야 내 생활이 돌아왔다. (ff접속함... 하우징 날라갈까봐 걱정하면서도 책 읽느라 접속을 못함;;;쿨럭)
이야기가 반복되는 느낌도 살짝 들고 (스케일이 점점 커지기는 하지만) 그래서 길어지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푹 빠져 읽기가 참 좋았다.
지금까지 이야기의 결론은? 애 이름은 잘 지어야 한다...일까. "독자"라니. 그런 센 이름을 지으니까 애 인생이 고달프지...쯥...
문득 '자신의 인생을 공연화하는 연예인이나 유튜버들은 무슨 생각을 하면서 살까...?'라는 뜬금포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이러저런 복잡한 생각보다는 그냥 정신없이 읽느라 ....
멸세사와 전독자 덕분에 날아간 나의 3월이여.... 후회는 없지만.... 당황은 스럽구나. 아침에 출근준비하다말고 이북 읽고 있는 나는 내가 봐도 좀 아니던데 말이다. 큼...
이렇게 푹 빠질 소설들이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아니, 아직까지 내가 못 찾은 것이기를... (근데 찾아보니까 진짜 찾기 어려운 건 맞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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