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옮김- 에라곤
2009. 1. 6. 23:33ㆍ감상일지도../소설
|
해리포터가 인기를 끌면서 그 이름을 선전에 달고 나왔던 책들이 몇권 있다. 사라시리즈라든지 대런 섄 시리즈라든지.... 걔중에서 최근에 나온 것이 이 에러곤이다.
홈스쿨링으로 수학한 한 청년이 썼다는 이야기로 선전이 되었던 이 책을 보게 된 것은 우연이라면 우연이었는데-해리포터와 비교하면서 읽으니 나름대로 또 재미가 있었다.
용의 기사로 운명지어졌던 한 소년(에러곤)이 악한 제국에 맞서 싸운다는 줄거리었는데, 갈팡질팡하는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작가탓(나이탓)인지 그럭저럭 실감나게 그려져있었다. 진행도 나쁘지 않았고, (번역이지만) 글솜씨도 나쁘지 않아 읽는 동안 즐거웠다.
해리포터랑 비교하자면~ 가장 최근에 나왔던 불사조기사단의 해리와 비슷하다면 비슷하겠다. (물론 거기에 나온 해리보단 훨씬 착하다;;;) 나이도 나이고, 상황도 상황이고.
물론 쉽게쉽게 쓰고 쉽게쉽게 출판되는 기타 판타지 소설들과 무협소설들에 적지않게 영향을 받은지라 두툼한 책 2권에 자리 아껴가며 빼곡히 박혀있는 글자들을 읽는 것이 요즘의 나로서는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에 '뭐야, 이걸 그렇게 정독할 이유가 나한테 없잖아?'라는 깨달음(;;)으로 쉽게 읽어버렸다..............(는 이야긴 날림으로 읽었다는 얘기지;;;)
이후의 시리즈가 계속된다고 하는데-이야기 초입에서 끊어지는 책이 좀 아쉽기도 했다. 커나가는 작가가 쓰는 것이기 때문에 후속작이 언제 출간될른지 알 수 없다는 것도 슬픈 일이고. 흠...
개인적으론 해리포터, 에러곤, 대런섄 중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것은 대런섄이라고 생각하는데, 주인공이 너무 어려(?)서 영화화되려면 엄청난 수정이 불가피할 것 같다.(영화화 판권은 이미 팔렸다고 했는데...ㅡㅡ;;) 이 에러곤도 곧 영화화 되겠지? 주인공은 누가 되려나아~~~~
----------참고로 엘프는 요정, 드워프는 난쟁이로 번역되었음. 못견디는 사람은 안보는 게 좋을지도....;;(본인은 이미 화내는 걸 포기하였음)
===============================================================================================================
몇년전에 우리나라에서 그럭저럭 지명도 있는 작가가 에라곤과 테메레르의 설정을 짬뽕시킨 타메라곤이라는 소설을 쓴 적이있는데... 다 읽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에라곤보다 재미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
'감상일지도.. >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판타지]어크로스 (0) | 2009.01.10 |
---|---|
[판타지]크린스피 사가-역시 나쁜 주인공은 좀 부담스러워;; (2) | 2009.01.09 |
[무협]제육천주 (0) | 2009.01.06 |
[무협]무림해결사 고봉팔, 선법의 계승자 (0) | 2009.01.04 |
[판타지] 뉴문-트와일라잇 2부 (0) | 2009.01.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