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세상을 보는 눈을 다르게 만든 영화-체인 리액션

체인 리액션 감독 앤드류 데이비스 (1996 / 미국) 출연 키아누 리브스, 모건 프리먼, 레이첼 와이즈, 프레드 워드 상세보기

 세상은 점점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언젠가는 유토피아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어쩌면 가지고 있었던 그 시절, 이 영화는 나의 시야를 좀 더 넓게, 그리고 슬프게 만들어주었다.

 줄거리는 간단하다. 전세계를 획기적으로 바꿀만한 수소발전이 발명되지만 기득권의 방해로 실패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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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 아무리 세상을 바꿀 멋진 발명이 나오더라도 그것이 기득권의 이익과 상충되면 그것은 결코 널리 퍼지지 못한다.

 실제로 대체에너지와 관련된 발명특허권 중 거의 대부분이 정유회사로 넘어간다고 한다. 정유회사는 그들이 팔아먹을 석유가 떨어지는 그 날까지 결코 그것을 풀어놓지 않겠지.
 현재 유럽에서 상용화되고 있는 바이오대체에너지도 우리나라에서 발명되었다가 결국 포기하고 국외로 넘겼다던가....하는 이야기를 듣노라면 세상은 참 더럽기 짝이 없는 곳이로구나~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아, 요럴 땐 시대정신[Zeitgeist]을 봐 주는 센스가~~~~(약간 사이비종교기가 있긴 해도 봐줄만하다, 특히 미래 에너지쪽으론 흥미진진)



 무세제 세탁기 이야기를 들으며... 문득 생각이 난 영화. 좀 끄적거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