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써로게이트

써로게이트 감독 조나단 모스토우 (2009 / 미국) 출연 브루스 윌리스, 라다 미첼, 로저문드 파이크, 빙 라메즈 상세보기

 공각기동대가 무척이나 많이 떠오르는 영화였다. 아시모프의 '로봇 2부'가 떠오르기도 했다.

 신종플루로 어수선한 요즘, 딱 맞는 영화라고나 할까. 세상이 점점 무서워지기에 정말이지 가끔은 써로게이트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도 없지 않다. 
 
 물론 건강적인 면에서 택도 없는 일이고(인간은 동물이다. 동물은 움직이지 않으면 죽은 거다) 오히려 악용될 가능성이 많다는 점이 간과되었고, 이래저래 따지고 들면 헛점투성이인 영화였다. 하지만 한번쯤 세상을 두려워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소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결국엔 모든 게 돈으로 귀결되는 슬픈 세상이긴 하겠지만서도.(돈 있으면 멋진 써로게이트~ 돈 없으면 몸으로 뛰는 ...쿨럭...)


 암튼... 꽤 재미있게 봤다. 좀 더 치밀했다면 좋았겠지만, 이런저런 메시지는 잘 전달해준 듯하다. 특히 '장애인을 위해 만든 써로게이트'가 악용된다...는 말에서 느끼는 바가 많았다.


 세상은 점점 무서워지고 있다. 이번 신종플루는 사람들에 대한 공포를 적지않이 실감나게 느끼게 해주고 있다. 이런 세상이 계속된다면.. 써로게이트가 정말 나타날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