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하얀늑대들-다시보기
2011. 2. 10. 22:57ㆍ감상일지도../소설
요즘 들어 읽을거리를 찾지 못하고 헤매다가(문피아에서도 이젠...ㅡㅠ)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해서 고른 것이 하얀 늑대들.
처음 연재될 무렵엔 하뎃홈도 열심히 가서 발도장찍곤 했더랬는데, 워낙 그 무렵 볼거리들이 많이 쏟아져서 그냥 재미있게만 훑어읽고 넘어갔던 책이다. 재미있는 건 몇 년 전 그렇게 몰아 읽을 때는 열광하며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이 다시 보면 재미가 없고, 그 당시 그냥저냥 넘어갔던 책들이 지금 보면 꽤나 재미있다는 것.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광팬(?)이었던 s**는 다시 보고 사실 시껍했다....;;; )
하얀늑대들은 물론 읽을 때도 재미있게 읽었더랬지만, 이 작품보단 더스크 워치를 훨~씬 좋아했던 터라... (먼치킨이 아닌 주인공이 좀 답답하기도 했고)
다시 읽기 시작한 하얀 늑대들은 처음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 일단 줄거리를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들을 살필 수 있어서 더 그런 듯하다. (두 번, 세번째 보는 영화가 훨씬 재미있는 것처럼 말이다)
처음엔 참 못마땅하던 카셀이 (사실 끝까지 주인공의 기연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 이번엔 왜 이리 이쁜지. 너무 많아서 부담스럽던 등장인물들 하나하나도 다 마음에 쏙쏙 드는 것이... 지금 7권까지 봤는데, 마지막 장면에선 눈물까지....;;;;; (진짜 기사들이 나오는 이야기는 뭔가 찡~한 게 있다. 옛날 이블데드2에서의 감동은 지금까지 안 잊혀짐...)
암튼 읽노라니 양장본 나왔을 때 안 산 게 후회된다. 인터넷을 뒤져보니 외전도 나왔던 모양인데 이건 현재 가격이 10만원을 호가-아니 시세가 10만원. ㄷㄷㄷㄷㄷㄷㄷ
아무래도 난 여러번 읽어야되는 체질인 것인가...(하기사 학교 다닐 때도 남들이 10시간 동안 한 번 보는 걸 1시간만에 보고 보고 보고 보고 보고...그랬으니...;;;)
현재 이 작가는 라크리모사 이후론 글이 없나보다. 뫼신사냥꾼까진 읽었더랬는데... 음... 라크리모사를 함 사서 볼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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