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트랜스포머3-이제사 봤다.

케이블에서 하길래 한 번 챙겨봤다. 

난 트랜스포머를 볼 때마다 '옵티머스 프라임'에게 위선을 느끼곤 한다. 그래서 영화에 집중하기가 무척 힘들다. 차라리 "니가 싫어서 너랑 싸우는 거거든?"이라고 얘기하면 이해나 될텐데, 왜 자꾸 자유와 정의를 들먹거리냐구... 솔직히 미국편에 붙어서 망명생활하면서 지네 종족-생존을 위해 발버둥치는-하고 싸우는 팔자면서. 발디오스랑 비교된달까.

2013/01/21 - [감상일지도../애니] - [애니]충공깽의 발디오스

차라리 센티널 프라임과 메가트론이 더 인간적(??)이다. 

길기는 또 뭐 그리 오질게 긴지(결국 중간에 졸았다. 2편인가 극장서 볼 때도 해롱해롱했는데;;) . 내용도 별로 없고, 여주인공 포지션은 도대체....???

그리고 등장로봇을 사람으로 대치시켜놓고 보면, 무지 잔인한 장면이 많다. 막판에 척추까지 뽑아버리는데 시껍했다, 정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cg야 정말 끝내주지만, 요즘 그런 영화들은 넘쳐나니 이젠 스토리를 파야할 때인데 말이다.

설마 4편이 나오진 않겠지?? 나오지 마라...(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