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돌아보지 못하고

2015. 11. 22. 22:23감상일지도../소설


성폭행 사건에서 피해자가 겪는 아픔과 피해자가 바라보는 주변인들의 모습이 참 가슴아프다.

조아라에서 읽었던 걸로 기억하는데(맞나?) , 다시 책으로 읽으니 더 슬프네.

피해자를 깎아 내리고 범죄를 정당화시키는 과정이 제3자에게 어떤 위안이 될 수 있는 것일까?
어떤 면에서는 나 자신을 보는 것 같은 부끄러움까지 느껴졌다.

어려운 시간을 지나 새 기회를 갖게 된 주인공의 앞날에 희망이 있기를 바라면서도, 세상이 안타깝게도 호락호락하지 않은 곳임을 알기에 책을 덮으면서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살아있으면 좋은 날도 오겠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