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콰이어트플레이스 첫번째 날

2025. 2. 21. 22:34감상일지도../영화

쿠플에 떴길래 봤다. 평이 안 좋은 모양이던데 전혀 기대 안하고 봐서 그런지 2배속으로 봐서 그런지 끝까지 재미있게 봤다.
인간사회에서 음성언어의 중요성에 대해 한 번 느끼고..
비명이라는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괴수영화, 공포물을 기대하고 봤다면 되게 실망했겠지만 사실 1,2편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던 나인지라 오히려 드라마로 흐른 이번 편이 더 여운이 있었다. 마지막도 좋았고.
종말의 재난상황에서 생의 아름다움을 다시 느끼게 된다는 아이러니가 어이없을 수도 있겠지만 삶의 끝에서 고통과 함께 매몰되어가던 주인공이 다시 눈을 뜨는(귀를 여는)과정과 마음이 어쩐지 공감이 되었달까....

마지막 빼곤 입다물고 있던 냥이에게 나도 한 표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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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바쁠 때 땡땡이치며 보는 영화가 제일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