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임파서블8 파이널 래코닝 ㅡ 세월 앞에서

2025. 5. 25. 06:56감상일지도../영화

영화가 길었다. 들인 공이 커서 자르기 힘들었던 걸까? 오래 앉아 있으니 갑자기 삐걱거리는 몸의 여기저기가 저렸다. 편한 의자에서 봤는데도 말이다.
심해공포증과 고소공포증을 가진 인간에게 과하게 긴 액션씬들로 답답함을 느낄 정도였다.(생각해보니 엣지오브투모로우에서도 물 보며 괴로워했었네. 아쿠아맨은 잘 보는 인간이;;;)

설정은 열심이라 말이 안되진 않지만 진인사대천명에서 하늘에게 모든 걸 몰빵한 듯한 운빨 계획들은 이성적인 판단을 멈추고 액션에만 집중하라고 계속 윽박지르는 수준이라...

인공지능이 무서워지는 요즘에 영화가 오히려 현실감있게 느껴진 건 오바쌈바겠지만 아무튼 영화가 영화로만은 보이지 않는 세상이다.

30년 가까운 세월을 보아온 시리즈였다. 대부분을 극장서 보기는 했는데 솔직히 나는 아직도 내용파악이 잘 안된다;;; 1편부터 미드의 이미지로 봤다가 망했었기때문에...;;;;;;

대단해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잡혀있는 것 같은 영화였다. 전편보다 더 말이다. 하지만 그 열정과 노력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내내 긴장하며 보느라 피곤해질만큼 제작진 모두가 애쓴 영화였고 그리고 떠나는 모습에 더욱 더 박수치고 싶다.




저번편에서 내 최애캐인 레베카가 사라진게 너무너무 아쉽다. 듄에서 더 멋지기는했지만서도;;; 이번 편 여주는 좀 정이 안가서리;;;;; 여주보다 폼(맨티스)이 좋았음. 어랏 지금보니 진짜 프랑스인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