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바빌론 A.D.
2008. 10. 3. 20:20ㆍ감상일지도../영화

반디젤(요즘엔 빈디젤이라고 하던데)의 목소리가 듣고파서 고른 영화. (뭐...공짜영화보려고 막상 극장가니 볼 영화가 없어서 골랐다고 하는게 맞겠지만;;)
굵은 저음 목소리가 참 마음에 드는 배우인 반디젤(계속 반이라고 우긴다). 예전 리딕연대기에서 너무 마음에 들어버려서리...
영화는 초반 무겁게 시작한다. 그래픽도 괜찮고, 앞뒤 얘기 물려 나가는 것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배우들도 좋았고. 양자경도 반가웠고, 여 주인공도 예뻤고... 주인공 역시 믿음직스럽고 말이다...
근데..... 종반에 가서 갑자기 얘기가 약간 널을 뛰기 시작하더니만 마지막 장면에선 모든 관람객들이 어이없음에 실소를 터뜨리는 상황이 발생... 다들 나가면서 황당해하고 말았다. (본인도 마찬가지)
대충 상상하자면... 나름 괜찮게 만들어서 투자자에게 보여줬더니
"난 저런 결말 싫은데. 좀 쉽게 만들어봐"
라고 하자 감독이 욱하는 심정에 죽쒀서 개주는 마음으로 시위하였다는 느낌...?
솔직히 내용과 좀 많이 다른 광고용 문구가 사람들을 더 당황시켰는지도 모르겠다.
암튼... 마지막 5분을 빼곤 다 마음에 드는 영화다. (초반의 클로즈업 장면들이 좀 답답하기는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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