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 페티그루의 어느 특별한 하루

2008. 10. 8. 20:55감상일지도../영화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치아라~~마. 지겹다 아이가~~~.

 입 바른 소리로 가정부(??유모??) 일에서 세번이나 쫓겨나 노숙자로 전락할 처지의 패티그루는 끼니마저 거르는 상황에서 신분을 속이고 여배우의 매니저로 취직한다. 그리고 하룻동안 그녀가 겪는 화류계의 화려함...
 돈으로 꾸미고, 신선함으로 주변사람들을 놀래키다가, 결국 남자하나 잘 꼬셔서 잘 살았단다.....


 선전을 보며 뭔가 대단한 영화를 기대한 내가 바보같다. 극찬을 한 신문사가 미친 듯 하다.
 물론 에이미 아담스는 너무 예뻤고~~(벗은 몸매 죽이더만) 화면은 화려했지만, 속 빈 강정만도 못했다.
 이야기는 아무리 잘 봐줘도 중년용 신데렐라 이상도 이하도 못된다.

  캐릭터의 매력이 없다.  평면적인 캐릭터들. 주인공 패티그루의 설정 역시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다. 바른 말 잘한다는 그녀의 성격은 이야기에서 흐지부지되어버린다. 성공을 위해 물불 안가리던 라포스 이리 뛰고 저리 뛸 뿐.....
  신데렐라는 착하고 예쁘기라도 했지  패티그루는 그저 "요즘 젊은 것들은...."으로 남자를 낚는다. 헐.....
  얘기가 중심이 없다. 뭘 얘기하려고 하는 것인지... 중년의 외로움? 화류계의 난잡함? 예쁘면 장땡이다~~~??


  저번에 바빌론 a.d를 보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요즘 광고들은 도무지 영화를 보고 쓴 건지, 시놉시스만 보고 대충 쓴건지 알 수가 없다. 아무튼... 생돈 주고 봤으면 아까워서 땅을 쳤을 영화..........................(옥션~땡큐~~다. 근데 옥션 아니었음 보지도 않았을테니... 이거 고마워해야하나, 말아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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