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일지도../영화(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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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2022)
문득 '얼핏' 보게 된 영화 감상평에 혹해서 보게 된 영화였다. 뭔가 감상평은 어마어마한 듯한 느낌이었는데.... 음.... 스포주의--------------------------------------- 영화는 중국계 이민자의 힘든 삶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작된다. 생활력 없는 남편, 거동못하는 아버지, 동성애자인 딸, 경제적인 어려움과 국세청의 압박.... 답답한 현실, 숨막히는 무게에 눌려 터지기 일보직전인 가족들에게 어느날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지는데....가 도입부분의 설명이라면 중간부분은 꽤나 난잡(난해 아님. 난잡;;;)하다. 멀티유니버스의 절대악이 되어버린 딸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애쓰는 어머니의 모습이 눈물겹게 이어지는데.... 음.... 과정은 아까 이야기한대로 난잡하다;;;; (난잡한 맛..
2022.10.19 -
[영화] 라스트나이트 인 소호
안야가 나온다길래 본 영화. 런던필드나 네온데몬이 떠오르는, 신성(?) 여배우의 외모와 매력을 극대화시킨 영화이다. 두 배우가 너무 예뻐서 정말 감탄을 금치 못하겠더라는... 특히 안야가 춤추는 장면이나 노래하는 장면 등은 정말 혼을 빼놓는 느낌이었다. 아름다움과 젊음에 대한 이성의 집착, 탐욕의 덧없음이 느껴지는 영화인데 솔직히 공포는..잘 모르겠다. 내내 중요하게 보여주던 중년남자에 대한 공포나 혐오가 너무 급히 희석되어버려서 좀 어이가 없는 부분도 있었고... ==== 지금 생각하니 이 영화, 버레스크(https://what-i-see.tistory.com/1116) 의 다크버전인가
2022.08.23 -
[영화]버레스크
넷플에 올라왔길래 보게 된 뮤지컬. 화려한 쇼비지니스를 꿈꾸며 상경한 소녀가 끝없는 노력으로 성공하고 자신이 속한 가게를 구하고 사랑도 얻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파워풀한 아길래라의 목소리와 화려한 화면이 볼 만은 했다. 크리스틴 벨이 악녀로 나와서 깜짝 놀랐음... 줄거리가 너무 평면적이라서 많이 아쉽기는 했다. 벌레스크(프랑스어: burlesque 뷔를레스크, 영어: burlesque)란 제1의미로는 셰익스피어 등과 같이 선행한 예문 작품을 패러디하는 양식을 말하며 일반적으로는 성적(性的)인 웃음을 유발하는 콩트나 누드까지는 이르지 않는 여성의 매력을 강조한 춤을 포함한 쇼를 말한다. 시카고도 그렇고... 나는 이런 류가 좋은 모양?
2022.07.25 -
[영화] 한니발-인제 봤다
양들의 침묵이 처음 나온 그 시절에는 이런 류에는 전혀 내성이 없어서 엄청나게 무서웠던 거 같은데, 이제 보는 한니발은 어째 좀 심심한 느낌이다. 그만큼 영화들이 난폭해졌다는 걸까... 뚜따장면도 그냥 심드렁한 내가 경악스러운 느낌이랄까... 연기는 정말 다들 끝내줘서 좋았다. 심연을 들여다보다가 퐁당 빠져버린 스탈링에게 애도를....
2022.05.06 -
[영화]넷플릭스 - 리스타트
b급이란 이런 거겠지. 유쾌하게 보면 유쾌하고, 끔찍하게 보면 끔찍하고.... 그나저나 멜깁슨이 요즘 많이 어려웠다는 건 몰랐었네. (이런(?)영화에 나온 게 이상해서 검색하니까 그럴만한 상황인 듯)
2022.05.06 -
[영화] 닥터스트레인지2(스포) - 가진 적 없는 것에 대한 그리움
갖고 싶었지만 가진 적이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간절하게 바라여 잃어버린 느낌이 드는 경험을 한 사람들을 위한 영화랄까... 예전에 완다비전을 보면서 참 많이 마음이 아팠다. 어린시절부터 간절히 바라던 환상들이 만들어지고 망가지고 포기되어지는 과정이 절절하다면 절절해서 감정이입이 꽤나 되었던 까닭이다. 그런 까닭인지 나는 이 영화가 꽤나 마음에 들었다. 스티븐은 계속해서 완다에게 "너에게는 아이가 없어"라고 말하지만, 그건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한 연인을 그리워하며 과거를 놓지 못하는 그도 마찬가지이다. 둘 다 가진 적 없는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아쉬움이 현실을 힘들게 만드는 상황.... 물론 완다쪽은 처절할 정도의 인생사인지라 다른 곳으로 눈길을 돌릴 여유조차 없다. 웡은 그런 두 사람에게 ..
2022.0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