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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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엔터 좀 그만 쳐!!!!
문단파괴: 인터넷 연재를 하던 작가들에게 보이는 현상으로 글을 읽기 쉽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나의 문단일지라도 문장을 잇지 않고 끊어서 표현하는 것. 문제는 모니터로 읽는 것과는 달리 지면에 이런 식으로 표현될 경우 글의 몰입에 많은 방해가 된다는 것. 그러나 책의 양을 늘리기 위해 최근 상당히 많이 애용(;)되고 있음. 장수 늘리기 방법으로는 이것 외에도 챕터별 빈종이 남발도 있음 ---------------이상은 이 블로그 주인장이 내린 정의임. ㅡㅡ;; 가*라는 작가의 신작을 보게 되었다. 뭐 자하의 경우도 엔터신공을 연발하긴하지만... 그래도 문장 자체가 긴 것에 비해서 이 작가는 좀 심하다 싶었다. -----------------------------------------------------..
2009.04.25 -
요즘 소설을 영상으로 표현한다면...
쉽고 편하게 읽히는 장르소설들.. 쓰기도 참 편해보인다. (보기만. 물론 쓰려면 머리 빠지는 거 모르는 건 아님) 문득... 3/4가 ""(대화)로 이루어지는 소설을 읽다가...(읽는 이유는 단순한...습관이랄까;;;) 이걸 영상으로 표현한다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야말로.... 배경도 없고, 반신샷도 거의 없이 등장인물들의 얼굴만 왔다갔다 클로즈업되는 만화가 되겠지. 영화나 드라마도 마찬가지일 것이고. 개인적으로... 영화나 드라마에서 얼굴클로즈업을 너무 많이 하는 화면을 싫어하는 편인데... 흠... 그나마... 1/4이 효과음으로 도배되지 않았다는 것에 만족하는 요즘.... 딱 까놓고 말해서.. 몇몇 소설들과 작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인 장르소설의 수준이 떨어지고 있는 건 사실인 듯 싶다. ..
2009.03.31 -
아아아아....질러버렸다...파타퐁2
결국.....지르고 말았다..... 기다려야지, 훗...
2009.03.08 -
백귀야행 오류사전(?)이나 만들어볼까?
하도 읽어서 이젠 외울 정도인 백귀야행... 재미도 있지만 오락가락하는 작가의 근황만큼이나 설정오류가 가끔 보인다. 심심한데 번역오류, 설정오류나 정리해볼까? 흠.... 시간나면 한번 해봐야지;;;
2009.03.03 -
지워지지 않는 주홍글씨
동네 가게에 갔었다.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한 손님이 들어오더니 현금인출이 안된다며 투덜거린다. 목소리가 상당히 거칠어서 느낌이 나빴다. '꽤나 시끄럽네... 어쩌라구...'라고 궁시렁거리며 계속 물건을 골랐다. 가게에 틀어놓은 음악이 문득 귀에 들어왔다. ㅂ가수의 요즘 유명한(아니 유명했던) 노래... 그 때 그 시끄러운 손님이 뭐라고 큰소리로 가게 주인에게 말을 거냈다. "이거 창....노래네?" 주인 아저씨 못알아듣고 (나도 못알아들었다, 그 순간엔) "예?"라고 묻는다. "이거 娼女 노래라구요." ................... 말을 알아듣는 순간... 마치 내가 모욕을 당한 느낌이었다. 同性이어서일까? 아니라면 그 娼女라는 말이 가지고 있는 뉘앙스가 불쾌해서였을까?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
2009.03.01 -
작가가 감탄하면 어쩌자는 말인가!!
음... 일단 책 이름은 덮고 궁시렁 거려볼란다... 무협지는 환상소설이다보니 작가의 머리 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글로 나올 때 전달을 어찌하느냐가 관건이다. 구태의연한 표현도 안되며, 너무 아스트랄해서 도무지 종잡을 수 없어도 안된다. 딱 독자의 수준(이 수준에는 기대수준도 포함된다)에 맞게, 입맛에 맞게 써야하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 읽은 이 책... 어째 작가가 글 쓰다 도취되어버린 듯하다. 가끔 전지적 작가시점의 글 중에서 이런 종류의 글을 보기는 했었다. 그런데 이건 좀 심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말 끝마다 느낌표를 때리는 책보다 더한 느낌... 주인공의 신묘한 예능에 사람들이 감동받는 장면이었는데.... 1인칭소설보다 더 감정적인 서술이 나오면 어쩌란 말이냔 말이다. 사실 이건..
200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