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디언즈오브갤럭시3 - 재미있었어
2023. 6. 6. 13:08ㆍ감상일지도../영화

출연진 내한 인터뷰와 동영상이 유튜브를 뒤덮는 것이 좀 그랬던 가갤3. 영화어필을 위해 필사적으로 보이는 배우들이 안쓰러울 지경이었;;;;;
암튼 보기는 예전에 봤는데 이제사 글을 올려본다.
솔직히 나는 가갤의 병맛이 그다지 취향이 아니었다. 가갤2는 내용이 불편했었고. 그래서 3편도 그다지 큰 기대는 없었는데 꽤나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누군가가 죽는다는 스포를 듣고 가서 내내 '얘가 죽나, 쟤가 죽나'를 재고 있던 것이 좀 슬프기는 하지만서도.....;;;;;;
보면서 재미있었던 것은 어떤 캐릭터들의 모습은 감독의 개인적인 사정이나 현시대를 비꼬는 것이 느껴졌다는 것이다. 특히 그 살덩어리 행성(?)에서 카르자(미드에서 탐정으로 나왔던 아저씨)에게 계속 면박을 당하던 부하.... 이거이거 자기 얘기하는 거 아닌가...싶었다. 한 번 실수(뭐였는지는 잘 기억 안 난다)를 내내 들먹거리며 공개적으로 욕을 해대는 상사의 모습이 자신의 실수(?????)를 비웃고 계속 까내리는 사람들에 대한 비웃음은 아닐까 싶었달까. 말 안듣고 앞뒤가 막힌 하이볼의 모습도 까고 싶은 사람이 있어 만든 느낌이고 말이다.
암튼 재미있었다. 화면은 멋졌고, 캐릭터는 정감이 갔다. 끝난 것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쯤이면 굉장히 성공한 시리즈의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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