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얼굴 클로즈업

2009. 5. 17. 22:42감상일지도../영화

스타트렉 : 더 비기닝
감독 J.J. 에이브람스 (2009 / 미국)
출연 크리스 파인, 잭커리 퀸토, 에릭 바나, 제니퍼 모리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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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 개봉한 스타트랙... 어린시절 알아듣지도 못하면서 afkn에서 열심히(는 아니고 가끔) 보았을 만큼 관심을 가지고 있던 시리즈였다. 영화판으로도 꽤 봤고... 우리 나라 tv에선 새 시리즈를 해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조금은 봤던 걸로 기억한다.

 아무튼... 캡틴 커크씨를 좋아하는 터라 보러 가야지~마음을 먹었는데, 먼저 보고 온 친구 왈 "그냥 나중에 비디오로 집에서 봐라."

 화려하긴 한데 맛보기가 많고, 뭔가 영화같은 느낌이 안든단다. 그래서 감독을 봤더니 미션 임파서블3편을 감독한 감독이란다....

 MI3라...

 
미션 임파서블 3
감독 J.J. 에이브람스 (2006 / 미국)
출연 톰 크루즈,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빙 라메즈, 빌리 크루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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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장에서 자리를 잘못잡은 영향도 있지만 보면서 꽤나 투덜거렸던 영화... 어찌나 클로즈업을 자주하든지 보면서 짜증이 났기 때문이었다. 영화 보고 남은 건 왕따시(;;)만한 톰 크루즈 얼굴 뿐. 액션 영화에서 뭔노무 얼굴 클로즈업이 그리 많았는지...느느;;;;
 그 감독이 그 감독이야~라고 얘기를 하니(광고를 보면서;;) 친구도 역시나라며 무릎을 친다. 친구도 mi3보면서 좀 마음에 안들었던 듯. 

 뭐... 시나리오의 영향도 크기야 하겠지만, 감독에 따라서 화면 구성이 많이 달라지는 것이 맞기는 한가보다. 나같은 경우엔 영화는 일단 스케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얼굴 클로즈업을 무지 싫어하는 편이다. (무조건 싫다는 게 아니라 지나친 클로즈업이 싫다는 거다) tv드라마도 아니고 배경 죽이는 클로즈업을 꼭 영화에서 남발할 필요가 있나? 그렇잖아도 큰 극장화면에다가....ㅡㅡ;;;;;

 암튼.. 그 말로 인하여 일단 비디오 나올 때까지 스타트랙은 보류.